서울 강서구가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돕는 ‘안심 등하교 샌드위치’ 서비스를 도입, 운영한다.
이 서비스는 스쿨세이프와 아이팝콘이 공동 개발했다. 아이팝콘측은 지난 4월부터 화곡4동 신정여자중학교에서 서비스를 시범운영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심등하교 샌드위치는 아이팝콘의 독자적인 비콘 기술인 팝콘(PopCorn)을 활용한 서비스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학생들의 등하교 정보를 학부모에게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저전력 블루투스를 활용하기 때문에 수 센티미터 오차 수준으로 매우 정교한 위치 파악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강서구는 안심등하교 샌드위치를 도입하고 시범학교인 신정여자 중학교 정문과 건물출입구에 비콘을 설치했으며 학부모는 교내에 설치된 장치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자녀의 등하교 정보를 받아볼 수 있게 됐다.
또한 강서구는 1단계 안심등하교 사업에 이어 2단계 사업으로 우범지역이나 아파트 단지 입구, 지하철 입구 등 지역 안전이 중요한 지역을 신청 받아 생활 안전서비스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김현석 스쿨세이프 대표는 “기존 교육부나 행정안전부의 안심 알리미 서비스에 비해 정확도가 높고 편리한 것은 물론 운영비가 경제적인 것이 장점”이라며 “그 어느 때보다 안전이 중요시되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학부모들의 반응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또한 하반기부터는 서울시 전체 시내버스에 설치된 비콘을 통해 등하교 하는 학생들의 승하차 정보 또한 실시간으로 학부모에게 전달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이번 사업은 시범 서비스 기간 중 무료로 제공되며 추후 유료 전환시 이동통신사 등이 제공하는 유사 서비스 대비 저렴한 가격을 책정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