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IDC 브랜드화로 1등 리더십 굳힌다...‘남구로 IDC’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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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IDC 브랜드화로 1등 리더십 굳힌다...‘남구로 IDC’ 개소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5.14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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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최초의 ‘브랜드 IDC’...최근 급증한 IDC 수요 신속 대응

언택트 확산과 디지털혁신(DX)의 여파로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KT가 시장 리더십을 공고화하기 위한 IDC 리모델링을 추진한다.

KT는 최근 서울 구로구에 14번째 IDC인 ‘KT IDC 남구로’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335랙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남구로 IDC는 KT가 선보이는 최초의 ‘브랜드 IDC’다. 이전까지 IDC는 별도의 공간을 마련한 후 서버를 구축하고 네트워크를 연결했다면 브랜드 IDC는 다른 사업자가 운영하는 데이터센터를 빌려 KT의 운용체계와 네트워크 적용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그동안 KT는 소유부지에 직접 투자를 통해 신규 IDC를 선보여 왔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개소한 용산 IDC가 이미 예약이 완료된 것처럼 최근 폭발적으로 늘어난 데이터센터 수요를 감당하기에 한계가 있었다.

KT는 이 같은 데이터센터 수요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브랜드 IDC 전략을 수립하고, 첫 브랜드 IDC를 이번에 남구로에 개소한 것이다. 남구로 IDC 개소를 위해 KT는 IDC 전문기업 드림마크원과 제휴를 맺었다.

남구로 IDC는 서울 남서부 도심이자 IT 업체가 대거 입주한 구로IT밸리에 자리하고 있다. 국내 IT 거점인 상암과 판교의 중간에 위치해 미디어기업, 게임기업 고객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KT목동1IDC와의 직거리는 5.1km며 구로, 혜화 등지의 주요 통신시설과 인접해 인터넷 속도를 높이고 대역폭 지연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도 지닌다.

특히 남구로 IDC는 ‘원 IDC(One-IDC)’ 구조로 빠른 네트워크 속도를 제공한다. 원 IDC는 수도권에 위치한 용산, 목동1·2, 강남, 분당 등 KT의 IDC를 하나의 거대한 IDC 형태로 연동해 빠른 네트워크 트래픽 증설과 확장이 가능하다. 하나의 IDC에서 갑작스럽게 대용량 트래픽이 발생해도 인접 IDC를 경유해 백본망에 접속하는 방식으로 차질 없이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아울러 KT는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비상상황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했다. UPS 및 축전지를 완전 이중화하는 ‘2N’ 구조를 구축하고, 변전소를 이원화 구성해 무중단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지원한다. 또한 출입문부터 서버실까지 3단계 보안 시스템을 설치해 보안에 만전을 기했다.

KT 클라우드·DX사업본부 이미희 상무는 “IDC 시장 1위 사업자로서 시장의 폭발적 수요에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첫 ‘브랜드 IDC’로 남구로 IDC를 열었다”며, “언택트, 디지털뉴딜 등 고객이 이제껏 경험하지 못했던 경영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도록 돕는 ‘최고의 디지털혁신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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