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첨단 스마트십 기술로 해운산업 디지털 전환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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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첨단 스마트십 기술로 해운산업 디지털 전환 선도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5.1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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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십 빅데이터 분석 제공, 선박 운항 인사이트 발굴
대우조선해양 연구원들이 시흥R&D캠퍼스 내 DS4 육상관제센터에서 실제 운항 중인 선박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 [사진=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연구원들이 시흥R&D캠퍼스 내 DS4 육상관제센터에서 실제 운항 중인 선박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 [사진=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첨단 스마트십 기술로 글로벌 조선·해운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앞당기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시흥 R&D캠퍼스 내에 위치한 DS4(DSME Smartship Solutions) 육상관제센터를 통해 제공하는 ‘스마트십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가 선주들에게 호평을 얻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의 스마트십 플랫폼은 실제 운항 중인 선박에서 나오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수집·저장하고, 선내 주요 장치의 상태를 확인해 회사의 육상관제센터에 실시간 전송한다.

또한 관제센터에서는 전 세계 해역 곳곳에서 보내는 여러 선박의 운항 데이터를 수집·모니터링하고 기상·항구 정보, 연료가격, 운임지수, 경제지표 등 외부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각 선주에게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러한 맞춤형 정보를 토대로 선주들은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선박 운영을 꾀할 수 있다.

대우조선해양의 스마트십 솔루션이 탑재된 LNG운반선 [사진=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의 스마트십 솔루션이 탑재된 LNG운반선 [사진=대우조선해양]

실제로 현재 글로벌 해운업계는 거친 날씨와 선박 대형화 등으로 해상 컨테이너 유실 사고가 잇따르면서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대우조선해양의 서비스는 선박 고유의 구조적 특성과 파고 등 기상 데이터를 분석해 선박 움직임을 예측하고 컨테이너 유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훌륭한 운항 가이드가 될 수 있다.

특히 선박 내 엔진과 LNG 탱크 등 주요 장비 상태에 대한 데이터를 실시간 공유하면서 각종 돌발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고, 결함 가능성까지 조기 진단이 가능하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렇게 분석된 정보가 연관산업의 동반성장에도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선박 엔진을 비롯한 주요 장비의 운용과 신제품 개발에 필요한 실측 데이터를 기자재 업체에 지원하고, 선급 측에는 선박 검사·검증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에 기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 최동규 전무는 “최근 글로벌 선주들은 친환경·고연비 선박뿐 아니라 스마트십 기능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선박 운영 안전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해줄 스마트십 기술에 집중해 고객에게 새로운 지향점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모든 선박건조사양서에 스마트십 솔루션을 기본사항으로 채택하고 있다. 앞으로는 현 서비스 대상인 초대형 컨테이너선과 LNG운반선에 더해 상선 전 선종과 함정 분야, 해양프로젝트까지 범위를 확장해 DS4 기술 기반의 분석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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