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2800톤급 신형 호위함 ‘대전함’ 진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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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2800톤급 신형 호위함 ‘대전함’ 진수식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5.04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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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대함·대잠 작전수행 가능한 최신 무기체계 탑재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에서 열린 신형 호위함 대전함 진수식에서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앞줄 왼쪽 세번째),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앞줄 오른쪽 세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우조선해양]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에서 열린 신형 호위함 대전함 진수식에서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앞줄 왼쪽 세번째),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앞줄 오른쪽 세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은 대공·대함·대잠수함 작전 수행능력을 갖춘 한국 해군의 2800톤급 신형 호위함(FFG Batch-II) ‘대전함’ 진수식이 지난 3일 대우조선 옥포조선소에서 진행됐다고 4일 밝혔다.

대전함은 노후화된 호위함(FFG)과 초계함(PCC)을 대체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오는 2023년까지 총 8척의 신형 호위함을 확보하는 '울산급 Batch-II 사업'의 다섯 번째 함정이다.

해군은 광역시와 도의 지명을 호위함의 함명으로 사용해 온 전통에 따라 이번 5번함의 함명을 ‘대전함’으로 제정했다.

대전함은 길이 122m, 폭 14m, 높이 34m, 무게 2800톤에 최대 속력은 30노트(시속 약 56km)로 운항할 수 있으며, 해상작전헬기 1대의 탑재가 가능하다. 특히 주요 무장으로 5인치 함포와 근접방어무기체계, 대함유도탄, 장거리 대잠유도탄 등 최신 무기체계를 장착해 대공·대함·대잠 작전수행에 탁월한 능력을 갖췄다.

또한 이번 신형 호위함은 선체고정식소나(HMS)와 함께 예인선배열소나(TASS)를 탑재해 잠수함 탐지능력 및 함 생존성도 한층 강화됐다.

대우조선은 울산급 Batch-II 시리즈 호선 중 지난 2018년 2월 인도한 1번함 ‘대구함’과 지난해 12월 인도한 2번함 ‘경남함’까지 건조를 완료했으며, 이날 진수식을 가진 5번함을 현재 건조 중이다.

한편 진수식을 마친 대전함은 마무리 의장공사와 운항테스트 등 다양한 전력화 시험을 거쳐 오는 2022년 말 건조를 완료하고 한국 해군 측에 인도돼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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