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언스, 음압병동에서 사용 가능한 홍채인식 시스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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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언스, 음압병동에서 사용 가능한 홍채인식 시스템 개발
  • 석주원 기자
  • 승인 2020.07.09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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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채인식 전문기업 이리언스가 방호복을 착용한 코로나19 음압격리병동 의료진과 환자의 홍채 정보를 최대 1m 거리에서 정확하게 인식하고, 생체 정보를 분산 저장해 관리하는 비접촉식 '음압병동 홍채인식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음압병동은 공기 중에 퍼져있는 바이러스와 병원균이 외부로 나오지 못하게 차단한 특수 병실로, 의료진은 방호복을 착용한 상태로 출입하기 때문에 지문이나 얼굴, 정맥 등 생체 정보를 통한 출입통제가 불가능하다.

더욱이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높아 카드키도 거의 사용되지 않다보니 누가 출입했는지 정확히 확인할 방법이 없었다. 이 때문에 음압병동의 유일한 출입 인증 수단으로 홍채인식 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

이리언스 음압병동 홍채인식 시스템은 고정형 및 이동형 모듈과, 카메라를 응시하면 홍채를 자동으로 찾아 인증해 주는 오토포커스 등 다양한 옵션을 제공해 지역거점 의료 시설 내 음압병동은 물론 이동식 음압병실, 컨테이너 음압병동에도 모두 적용할 수 있다.

특히 인종별, 건강 상태에 따른 홍채 색상의 변화를 걸러내는 기능을 제공해 외국인 의료진과 환자들도 정확하게 식별한다.

또한, 이리언스 음압병동 홍채인식 시스템은 국내 홍채 업계에서 유일하게 금융결제원 인증을 받은 첨단 '분산 저장 방식' 홍채인식 시스템으로, 음압병동 내 의료진, 환자, 관계자 등 출입자 데이터를 보안 처리된 다중 서버에 분산 저장하고, 외부인의 출입을 막아 2차 감염을 방지하도록 설계됐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홍채인식 시스템은 타인의 홍채와 일치할 확률이 0.000083%로 도용이나 복제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생체 인식 정확도를 가늠하는 본인거부율도 지문인식 0.1%, 정맥(손바닥)인식 0.01%, 얼굴인식 1%인데 비해 홍채는 0.0001%로 다른 생체인증보다 정확도가 높다.

김성현 이리언스 대표는 "코로나19와 6개월째 치열한 싸움을 벌이며 국민 건강을 지켜온 의료진을 위해 방호복을 입은 채로 정확히 출입자를 인증해 주는 언택트 음압병동 홍채인식시스템을 개발했다. 음압병동을 보유한 전국 코로나 거점 병원과 대형 의료기관에 우선 공급한 후, 해외 코로나 취약 지역에도 공급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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