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IT와 금융 경계를 무너뜨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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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IT와 금융 경계를 무너뜨리다
  • 윤효진 기자
  • 승인 2015.02.2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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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업 금융서비스 진출 가속화 … 전자결제부터 신용 분석 · 대출까지

빅데이터, 생체기술 등 연관산업도 함께 주목받아

‘핀테크(Fintech)’란 ‘파이낸스(Finance)’와 ‘테크놀로지(Technology)’의 합성어로 모바일 결제, 송금, 자산관리 등 금융과 IT가 융합된 산업을 의미한다.

현재 핀테크가 가장 대중적으로 활용되는 영역은 모바일을 활용한 전자결제분야다. 세계적으로 O2O(Online-to-Offline) 비즈니스가 성장함에 따라 온라인 결제시장이 동반 팽창해 IT 기술이 금융과 접목되고 있는 추세다.

전세계 모바일 결제시장은 2010년 529억달러에서 2013년 2354억달러로 4배 이상 증가했으며 2017년 7200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핀테크 기업에 대한 투자도 급격히 증가 = 엑센추어(Accenture)에 따르면 2008년 기준 10억달러에 불과했던 핀테크 기업 대상 자본 투자액이 2013년 30억달러까지 증가했으며 2018년에는 60억~80억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글로벌 IT 기업, 전자결제시장 진출 박차 = 2014년 9월 애플은 NFC(근거리무선통신기술)를 이용한 전자결제 서비스 ‘애플페이’를 발표했다. 애플페이는 아이폰을 결제 단말기에 대고 지문인식 센서인 ‘터치ID’에 손가락을 대면 자동으로 결제가 되는 방식이다.

이례적으로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은행뿐만 아니라 월그린(Walgreen), 매시스(Macy’s) 등 22만개의 판매점을 둔 주요 유통업체와도 제휴를 맺었다.

또한 비자, 아멕스 등 사용량 기준으로 미국에서 90%에 해당하는 신용카드가 애플의 파트너가 됐으며 애플은 거래당 0.15%의 수수료를 받을 예정으로 2013년 비자와 마스터카드의 거래금액은 3200억달러에 달한다.

2011년 9월 구글은 NFC를 이용한 전자결제 서비스 ‘구글 월렛’을 발표하고 시티은행, 마스터카드, 삼성전자, 스프린트 등이 여기에 참여했다. 타사에 한발 앞서 전자결제 서비스를 도입했으나 현지 통신사의 반발로 3위 통신사인 스프린트 기기로만 결제가 가능하며 결제 가능한 가맹점이 적어 고전하고 있어 애플페이와 대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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