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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영상 산업 고도화를 위한 3D 디스플레이 기술 동향 ❷ (2/2)

3D 콘텐츠 활성화 방안 및 3DTV 시장 동향
석주원 기자l승인2020.03.27 14:59:13l수정2020.03.2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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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박세환 Ph.D. | 기술법인 엔펌(ENF) 전문위원(Chief Consultant), 한국CCTV연구소 영상보안CCTV산업발전연구회 회장,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ReSEAT프로그램 전문위원, 용인시정연구원 비상임연구위원]

*이 기사는 '영상 산업 고도화를 위한 3D 디스플레이 기술 동향 ❷ (1/2)'에서 이어집니다.

■ 2D/3D 영상변환 기술 도입의 필요성

현재 3D 입체영상 산업 성장의 가장 큰 걸림돌은 3D 입체 콘텐츠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이다. 완전한 real-3D 홀로그램 기술이 적용된 3DTV 방송과 3D 디스플레이 매체가 대중화되기까지 과도기적 기술로서 2D 평면으로 제작된 영상을 3D 입체영상으로 변환하여 시청할 수 있는 2D/3D 영상변환 기술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이 기술은 3D 콘텐츠의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3DTV 보급이 대중화되기까지 중요한 수단이 될 수도 있어 국내에서도 적극적으로 도입할 필요가 있다. 현재 국내 산업 환경은 3D 입체카메라와 전문 제작 인력이 부족해 2D/3D 영상변환 기술 중심으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3D 입체카메라를 이용한 실사 방식을 통해 보다 더 입체감이나 현장감이 높은 3D 입체영상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본격적인 인프라 구축이 더 필요하다.

2D/3D 영상변환을 거쳐 영상을 디스플레이하는 재생 기술은 현재 스테레오스코프(stereoscope) 방식인 안경방식, 편광 및 셔터방식이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2015년에는 자동 스테레오스코프 방식인 무안경식, parallax barrier 및 lenticular 렌즈방식이 구현 됐다. 이를 계기로 디지털 홀로그램 기술이 적용된 real-3D 입체영상 기술이 보편화될 것으로 전망되어 이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

이처럼 2D/3D 영상변환 기술은 기존에 개발된 변환 소프트웨어를 이용할 수 있어 추가적인 투자비용은 들지 않으며, 기존의 2D 영상 제작 프로세서를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모든 2D 영상을 사람이 직접 3D 입체로 변환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고 실시간성 영상 제작이 불가능하다는 한계점이 있다.



2D/3D 영상변환 기술 응용 분야

2D/3D 영상변환 기술은 실감영상을 제공하는 가상현실(VR) 체험 관련 전후방 산업 및 기술에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다.

• 교육 및 훈련 분야
-분자 분석 실험 등 실제로 체험하기 어려운 과학 실험을 가상으로 구현할 수 있음
-비행기 조종 및 자동차 운전 등을 시뮬레이션을 통해 실제 환경을 가상으로 구현할 수 있음

• 의료분야
-사람을 대상으로 한 위험한 임상 실험을 가상현실 기술을 응용하여 구현할 수 있음
-환자에게 컴퓨터 모니터가 내장된 헬멧과 헤드폰을 씌우고 손가락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추적 장치에 응용해 가상현실 치료에 응용할 수 있음
-공황장애, 비행 및 고공공포 등 각종 공포장애의 치료에 효과적으로 가상현실 치료를 응용할 수 있음


3D 대안 콘텐츠

3D 대안 콘텐츠(3D Alternative contents) 제작 기법이 3D 입체영상 기술과 접목되면서 새로운 틈새시장을 창출하고 있다. 시공간적 접근성의 한계로 인해 라이브 공연을 즐길 수 없었던 수요자들에게, 3D를 통해 제공되는 생생한 시각적 경험과 고품질의 음향은 기존 DVD 및 비디오 매체와는 구별되는 새로운 비즈니스를 예고하고 있다. 이는 전통적인 영화관을 공연이나 스포츠 경기장 등을 대신할 수 있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변화시킴으로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3D 대안 콘텐츠의 가능성을 최초로 입증한 작품은 2008년 개봉한 디즈니의 ‘한나 몬타나(Hannah Montana/Miley Cyrus: Best of Both Worlds Concert Tour)’다. 이 작품은 콘서트 하이라이트 장면을 디지털 3D 방식으로 촬영해 북미 박스오피스 시장에서 6500만 달러의 흥행을 기록했다. 2009년 3D 콘서트 영화 ‘Jonas Brothers: The 3D Concert Experience’, ‘Justin Bieber: Never Say Never’ 등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박스오피스 시장, 영화 제작 및 배급사, 공연 기획사, 영화 광고업체 등 다양한 관련 업계의 3D 대안 콘텐츠 시장 진입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처럼 3D 대안 콘텐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이유는 3D 스크린의 확산 및 디지털 상영 설비 보급 등의 기술적 환경 조성, 문화콘텐츠에 대한 소비 니즈의 증가와 아울러 박스오피스의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이 어우러진 결과로 볼 수 있다.



3DTV 방송 서비스 동향

국내 동향

위성TV 사업자인 스카이라이프는 2009년 10월부터 3DTV 시험방송 송출에 이어, 2010년 1월부터 3D 프로그램만으로 편성된 24시간 3D 방송 전용 채널인 Sky3D 채널을 본격적으로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2011년 7월부터는 3D 영화 전문채널인 Sky-Choice3D 채널을 24시간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Sky3D 채널은 HD 가입자에게 무료로 제공되며, Sky-Choice3D 채널은 콘텐츠별로 비용을 지불하는 PPV 방식으로 서비스된다.


미국 동향

미국은 2009년부터 케이블TV를 중심으로 3DTV 시범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영국 동향

영국은 유럽에서 3DTV 방송서비스가 가장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국가다.



기타 국외 동향

프랑스의 경우 가장 큰 민영방송인 TF-1, 유료 위성TV 방송사인 Canal+, IPTV 사업자인 Orange, 케이블TV 방송사 FREE 등을 중심으로 3DTV 산업을 확대해가고 있다. 독일은 Deutsche Telekom & Sky Deutschland를 중심으로, 이탈리아는 최대 민영 방송사인 Mediaset을 중심으로 3DTV 산업을 확대해가고 있다.

일본은 3D 입체영상 분야의 핵심 기술과 3DTV 방송 장비의 세계 최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3D 입체 콘텐츠를 출시하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일본에서의 3DTV 방송은 2007년 12월 BS11에서 최초로 시작하였으며 이후 다큐멘터리, 스포츠,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 하루 1시간 정도를 3DTV로 방영하고 있다.

싱가폴은 Vue Networks, ZiiMAX, Panasonic이 공동으로 2011년 6월 세계 최초의 4G 네트워크를 통한 3D 모바일 생방송을 개시한 바 있다. 이는 4G 모바일 WiMAX를 이용하여 무선으로 HD급의 비디오 및 3D 비디오를 전송하는 기술이다.



국내 3DTV 기술 전망

3D 입체영상 산업 관련 업계 종사자 및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들은 3년 이내에 가장 상업적으로 성공 가능성이 높은 3D 콘텐츠로 영화와 스포츠 중계를 꼽았다.

3DTV 방송 분야는 키 스테이션인 지상파TV의 입장에서 보면 케이블TV 및 위성TV와의 당면 과제에 다소 차이가 있어 각 사업자들도 각기 다른 준비를 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지상파TV 중심의 3DTV 방송은 아직 이르다고 보는 의견이 많다. 3D 입체영화가 입체영상 분야에서 본격적으로 새로운 수익모델을 찾고 있다면 3DTV 방송은 실험방송 등을 통해 입체 방송의 확산에 대응하고 있는 상황이다.

외국 방송사의 3DTV 실험방송 내용을 파악해 보면, 먼저 일본의 NHK가 채널 BS11에서 하루에 4회 15분 분량의 입체방송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한국의 현대아이티와 계약을 맺고 입체영상 디스플레이를 보급하기도 했다. NHK의 3DTV 방송은 시험방송 성격이긴 하지만 최초의 상용화된 3D 방송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국에서는 ESPN이 별도의 3D 채널을 개설하고 2010년 6월부터 3D 입체방송을 실시하고 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중계를 시작으로 NBA농구, 대학야구 및 대학풋볼 게임 등 주요 하계 빅 스포츠 이벤트를 3DTV로 방송한 바 있다. 이 외에도 세계적인 다큐멘터리 채널인 미국의 디스커버리커뮤니케이션즈는 2011년부터 3D 입체방송을 개시했다.

국내의 경우 2011년 8월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2012년 5~8월 여수EXPO 일부 장면을 3DTV로 실험 중계한 것을 계기로 여러 방송사들이 3D 입체방송을 준비하고 있다. 3DTV 방송 콘텐츠로는 스포츠 중계와 다큐멘터리가 주목받고 있다. 스포츠 중계를 3D 입체영상으로 중계할 경우 시청자는 마치 경기장에 있는 느낌을 받기 때문에 현장감이 높아져 방송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고가의 촬영장비와 생중계 경험이 없다는 것이 한계로 지적 받고 있지만 이는 그간 국내 TV산업의 역량이나 기술력 축적으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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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주원 기자  jwseok@cc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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