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위성 2B호 궤도 안착, "세계 최초 초분광 기술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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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위성 2B호 궤도 안착, "세계 최초 초분광 기술 탑재"
  • 최형주 기자
  • 승인 2020.03.09 1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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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유발 물질이 특정 파장의 빛을 흡수‧산란하는 특성 이용한 초분광 기술 활용해 대기 관측

[CCTV뉴스=최형주 기자] 정부의 ‘정지궤도복합위성 2B호(3.4톤급, 이하 천리안위성 2B호)’가 3월 6일 오후 7시 30분경 목표 정지궤도(고도 35,786km, 경도 128.25°)에 무사히 안착했다.

앞으로 천리안위성 2B호는 한반도의 대기 환경 정보와 해양 정보를 수집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천리안위성 2B호는 지난 2월 19일 발사돼 20일부터 26일까지 7일간 5회의 궤도변경 과정을 거쳤고, 타원형 전이궤도에서 고도 35,680km, 동경 118.78도의 원형 정지궤도에 정상 진입했다.

2월 27일부터 3월 6일까지는 동경 128.25도의 목표 정지궤도로 이동했고, 안착에 성공했다. 동경 128.25도의 정지궤도는 우리나라(서울기준 동경 127도)가 확보한 가장 가까운 적도상공 정지궤도다.

특히 천리안위성 2B호에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을 주간 상시 관측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초분광 환경탑재체와 적조, 기름유출 등 해양오염물질과 해무‧해빙, 염분농도 등 해양관측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해양탑재체가 장착됐다.

초분광 환경탑재체는 미세먼지 유발 물질들이 특정 파장의 빛을 흡수‧산란하는 특성을 이용한 초분광 기술을 활용했다. 초분광 관측 장비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미국이 공동 개발했고,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의 농도 산출 알고리즘은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됐다.

앞으로 천리안위성 2B호는 앞으로 2022년 이후 발사될 미국, 유럽의 정지궤도 대기환경 관측위성과 함께 전지구적 환경감시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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