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뉴스=최형주 기자] 미 연방 수사국(FBI)의 내부 범죄 대응 센터(IC3)가 지난 2019년의 사이버 범죄 동향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피해자들이 신고한 피해액은 102억 달러(약 12조 3천억 원)이며, 2019년엔 총 46만 7361 건이 신고됐고, 피해액은 35억 달러(약 4조 2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고된 불만 사항은 피싱, 미납금 사기, 갈취 등이 주를 이룬다.
가장 피해액이 큰 사례는 이메일 침해, 신용 사기, 업체 계정을 위장한 금융정보 수집 등이며, 이 중 이메일 침해에 속하는 업무 메일 계정 탈취 공격은 2만 3775건을 기록했고, 17억 달러(약 2조 500억 원) 이상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외에도 기술지원 사기는 5400만 달러(약 651억 원)를 기록해 2018년 대비 40% 이상 증가했으며, 랜섬웨어 관련 피해액은 약 890만 달러(약 107억 원)를 기록했다.
IC3 전문가들은 “사이버 범죄가 더욱 정교해 지고 있고, 피해자들의 입장에선 이러한 사기행위를 발견하기가 어려워지고 있다”며 “사이버 범죄를 추적하고 막기 위해선 피해자들이 당국에 범죄로 인한 피해 사실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글로벌 정보 보안 블로그 ‘시큐리티 어페어즈(Security Affairs)’의 설립자이자 유럽네트워크정보보안기구 소속 보안 전문가 피에루이지 파가니니(Pierluigi Paganini)와의 공식 파트너십을 통해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