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디지털화폐 패권전쟁 어떻게 되나… “BIIC2019 해외연사를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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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디지털화폐 패권전쟁 어떻게 되나… “BIIC2019 해외연사를 주목하라”
  • 배유미 기자
  • 승인 2019.11.2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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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뉴스=배유미 기자] 블록체인 산업혁신 컨퍼런스(Blockchain Industry Innovation Conference, BIIC2019)에 해외 주요국 관계자들과 리플, 글로벌IBM을 비롯한 글로벌 선도기업이 참가한다. 12월 3일부터 4일, 양일간 개최되는 BIIC2019에서 글로벌 연사들은 세계 블록체인 시장의 흐름과 전망에 대해 심도 있는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본 행사에 참가하는 글로벌 연사들은 코엔 루카스 하토그(Koen Lucas Hartog) 네덜란드 정부 블록체인 프로젝트 총괄 매니저, 사가 사바히(Sagar Sarbhai) 리플 AP(Asia-Pacific) 규제 총괄 임원과 필립 에네스(Phillip Enness) 글로벌IBM AP 블록체인 총책임자이다.

▲ 왼쪽부터 Sagar Sarbhai 리플 아태지역 규제 총괄임원, Koen Lucas Hartog 네덜란드 정부 블록체인 프로젝트 총괄 매니저, Phillip Enness 글로벌IBM 아태지역 블록체인 총책임자 (자료제공=BIIC운영사무국)

2019년 세계 블록체인 업계의 뜨거운 감자는 단연 ‘디지털 화폐 패권전쟁’이었다. 6월 리브라(Libra) 백서 공개가 신호탄이 되어, 미국은 디지털 자산과 블록체인에 대한 제도 정비에 나섰고, 중국과 유럽 국가들도 자체 디지털 화폐 발행 계획을 발표해 맞대응했다.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의 중앙은행들이 리브라에 맞서 디지털 화폐 발행에 대해 언급하고 나선 가운데, 지난 10월 30일에는 정치 전문지 폴리티코 유럽(Politico Europe)에서 “프랑스 주도로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네덜란드가 비공개 회담을 열었으며, 리브라에 대응하고자 협력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관련해 실제로 네덜란드 정부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는 매니저가 금번 BIIC2019에 참가해 네덜란드를 비롯한 유럽 각국의 전망과 견해를 들려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중국도 디지털 화폐 패권싸움 중심국가 중 하나이다. 지난 10월 말, 황치판(黃奇帆, Hwang Qifan)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 부회장은 “중국은 중앙은행이 주권 디지털 화폐를 발행하는 첫 번째 국가가 될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 중국의 이와 같은 행보가 전세계 암호화폐 시장을 흔들고 있는 가운데, 금번 BIIC2019에서는 리플 아시아태평양 지역 규제를 담당하고 있는 사가 사바히 총괄의 전반적인 디지털 자산 프로젝트의 흐름 및 전망, 그리고 중국 DCEP 발행에 대한 견해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 10월 29일에는 글로벌IBM과 공적통화금융기구포럼(OMFIF)이 연구 보고서 “소매시장에서의 CBDC: 차세대 결제수단(Retail CBDCs: The next payments frontier)”를 발간했다. 이를 토대로 양사는 “최초의 CBDC는 5년 이내에 발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구를 진행했던 글로벌IBM에서는 필립 에네스 AP블록체인 총책임자가 BIIC2019에 참가해 중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들의 디지털 자산 전망과 블록체인 산업의 방향성에 대해 심도 있는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세계가 디지털 화폐 발행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BIIC2019에서 글로벌 연사들이 말하는 블록체인 산업의 현주소와 그에 따른 전망이 더욱 주목된다.

한편, 이번 BIIC2019는 한국블록체인협단체연합회가 주최한다. 한국블록체인협단체연합회는 정부기관으로부터 정식 인가를 받은 5개의 협회와 2개 대학교가 모인 한국 블록체인 조직으로, 지난 BIIC 2018 개최 전후 오피니언 리더 좌담회와 패널토론 등을 거쳐 지난 3월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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