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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BTC 거래 금지… 블록체인 기술은 ‘환영’ 암호화폐는 ‘글쎄’

배유미 기자l승인2019.10.11 10:16:20l수정2019.10.1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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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뉴스=배유미 기자] 알리바바(Alibaba)의 금융 결제 서비스 알리페이(Alipay)가 비트코인(BTC)을 비롯한 암호화폐와 관련된 거래를 금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알리페이는 10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알리페이는 부정행위를 파악하고 거래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장외거래를 면밀히 확인하고 있다”며 “만일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와 관련된 거래가 확인될 시, 알리페이는 즉시 해당 서비스를 중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해당 트위터는 창펑 자오(Changpeng Zhao) 바이낸스(Binance) CEO가 “바이낸스는 중국 이용자를 위해 알리페이와 위챗 결제를 허용할 것”이라고 언급한 데에 대한 반박으로 보인다. 알리페이는 이와 관련된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으며, 암호화폐 관련 거래를 금지할 것이라고 일축했다.

하지만 알리바바가 블록체인 사업 자체에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니다. 알리바바 산하의 온라인 금융 사업을 총괄하는 앤트 파이낸셜(Ant Financial)은 ‘앤트 블록체인 BaaS 플랫폼’을 등록했으며, 현재 해당 플랫폼은 세계적으로 퍼져 있다. 또한, 이달 초에는 앤트 파이낸셜이 블록체인 기반 농산물 추적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처럼 알리바바를 비롯한 바이두, 텐센트 등 중국 업체들은 블록체인 기술에는 관심을 가지면서도, 암호화폐에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복수의 전문가들은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대한 중국 정부의 시각을 드러내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전문가의 설명에 따르면, 중국은 2015년도부터 블록체인 기술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관련 조직도 다수 생겨났다. 하지만 2017년도에 BTC를 포함한 암호화폐 광풍이 불면서 자금세탁, 탈세 등 불법 금융 행위 문제가 발생했으며, 암호화폐를 이용한 자금 유출 또한 우려 사항이었다.

암호화폐로부터 파생된 문제를 해결하고자 중국은 올해 2월 15일부터 자국 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대한 정보 유통을 규제하는 <블록체인 정보 서비스 관리 규정>을 시행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은 환영하지만 암호화폐 거래는 규제하는 움직임 가운데, 중국과 관련 기업의 대안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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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유미 기자  ymbae@cc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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