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안면 인식 기술로 범죄자 식별하고 경찰에 즉각 신고 ‘특허 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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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안면 인식 기술로 범죄자 식별하고 경찰에 즉각 신고 ‘특허 출원’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8.12.1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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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뉴스=신동훈 기자] 아마존이 스마트홈에 안면 인식을 접목하기 시작했다. 아마존(Amazon)은 인수한 스마트홈 보안 기업 링(Ring)을 통해 초인종 카메라가 범죄자를 식별하고 경찰과도 같은 법 집행기관에 즉각 신고할 수 있는 특허 출원을 미국 특허청에 전달했다고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아마존의 특허 출원은 집 주인과 경찰이 수상한 행동을 감시할 수 있는 초인종 카메라로 주변을 감시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아마존은 관련해 두 건의 특허 출원을 신청했다고 전해진다. 두 건 모두 링의 보안 장치를 사용해 ‘의심스러운(주변을 배회하거나, 집 안을 흘낏 쳐다보거나)’ 행동을 하는 사람을 식별한 후 법 집행기관에 자동으로 알리는 방법과 유죄 판결을 받은 범죄자, 흉악범, 성 범죄자, 수배자 등 사람의 얼굴을 소프트웨어에 등록해 알리는 것이다.

현재 링이 판매하고 있는 초인종 카메라에는 특정인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안면 인식 기능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 단지 특허 출원만 내고, 제품 출시를 준비중인 것으로만 보인다. 구글은 이와 비슷한 기술로, 도어벨 카메라를 통해 친구나, 가족, 친척 등을 식별할 수 있는 안면 인식 기술을 가지고 있지만, 범죄자를 식별해 법 집행기관에 알리는 것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

하지만, 본 특허에 대해 반대 의견도 있는데 역시나 개인정보보호와 시민의 자유를 해친다는 점이다. 정부가 특정인이나 혹은 대중에게 인지도 있는 존재를 목표로 부당한 감시를 할 수도 있다고 전하고 있다.

아마존 관계자는 워싱턴포스트를 통해 “아마존은 보통 새롭고 잠재적인 기술을 다루는 미래 지향적인 특허 출원을 준비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다만, 특허 출원이 반드시 개발 계획을 반영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특허 출원 진행과 더불어 법적인 문제 등 제품 출시까지 아직까지 넘어야할 장애물이 많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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