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무실 스쿨존…스쿨존 내 CCTV 설치율 고작 2% 작년 사망사고만 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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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무실 스쿨존…스쿨존 내 CCTV 설치율 고작 2% 작년 사망사고만 8건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7.10.17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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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의원, 스쿨존 내 CCTV 설치 의무화 법 개정안 발의

[CCTV뉴스=신동훈 기자] 어린 학생들의 안전을 지키는 스쿨존이 유명무실한 것으로 밝혀져,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속을 단속할 CCTV가 전무할뿐더러, 보도블록도 설치되지 않은 곳이 많아 스쿨존에 교통사고도 많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 더불어민주당 정재호 의원

국회 정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정재호 의원이 경찰청에게 받은 ‘전국 무인단속장비 설치 현황’ 자료에 따르면, 현재 전국에 스쿨존으로 지정된 1만 6456개소 중 과속단속용 CCTV가 설치된 곳은 336개소로 설치율이 2.04%에 불과하다. 스쿨존은 자동차 통행속도를 시속 30km 이내로 제한하고 있으나, 단속을 할 CCTV가 없어 스쿨존이 유명무실한 것.

또 ‘스쿨존 내 교통사고 현황’에 따르면, 사망건수는 2015년, 2016년 8건씩이며, 부상건수는 2015년 558건, 2016년 510건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정재호 의원은 스쿨존 내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무인 교통단속용 장비(CCTV) 설치를 의무화하는 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정재호 의원은 “스쿨존 내 CCTV 설치가 의무화되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교통사고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할 수 있도록 CCTV설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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