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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기반 통합관제로 최첨단 치안시스템 구축

방대한 데이터 분석 통해 숨겨진 단서 찾아내고 범죄 예측한다 신동훈 기자l승인2017.05.15 09:05:35l수정2017.05.1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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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뉴스=신동훈 기자] 2054년 워싱턴은 범죄가 일어나기 전 상황을 예측, 범죄자를 구속하는 최첨단 치안 시스템 ‘프리크라임’으로 완벽한 보안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프리크라임은 범죄가 일어날 시간과 장소, 범행을 저지를 사람을 미리 예측하고 이를 바탕으로 경찰이 출동해 범죄가 일어나기 전 범죄자를 체포한다.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 속의 이야기이다. 영화 속 이야기이지만, 2054년에 프리크라임 시스템이 나오지 않으리란 법은 없다. 이미 4차 산업혁명이란 변혁의 파도 속에 빅데이터와 IoT, 클라우드 등을 통해 영화만큼은 아니지만 범죄 예방을 위한 치안 시스템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빅데이터를 통한 통합관제가 치안/방범 분야에서 가장 큰 화두가 되고 있다. 모든 영상을 24시간 감시할 필요 없이 상황 발생시 기계가 자동으로 상황을 판단하고 대처할 수 있는 지능형 영상보안 기술의 기반이 되는 것이 바로 빅데이터이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투입 인력 감축과 더불어 신속한 해결로 사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데이터 기반의 분석은 관제에 대한 통찰력을 높여주고 서로 관계가 없어 보이는 단서들도 연관되는 점을 찾게 해준다.

이미 구축돼 있는 송도국제도시의 IBM 스마트 감시 시스템 SSS(Smart Surveillance Solution), 미국 뉴욕 범죄 예방 시스템 DAS(Domain Awareness System),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도시 관리와 긴급 대응 시스템인 IBM의 IOS(Intelligent Operation Center)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송도나 리우데자네이루 등 스마트 시티 내 치안 시스템을 구축한 IBM은 전 세계 치안 시스템 분야에서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IBM의 최첨단 치안 시스템인 IBM i2 캅링크(Coplink)에 대해 알아본다.

빅데이터 기반 범죄 분석 시스템 IBM i2 캅링크

IBM i2 캅링크는 범죄 분석 시스템으로 클라우드를 통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한다. 캅링크를 활용해 용의자 포토 라인업을 생성하고 자신의 검색 이력을 저장, 조사 정보를 체계화하는데 도움을 준다. 경찰서 내부의 방대한 데이터에서 전술적인 명령 레벨 액세스 권한을 구성해 관련 없어 보이는 단서에서도 연관성을 찾아낼 수 있다. 하나의 시스템에 여러 데이터 저장소를 중앙 집중화해 기존 정보 저장소에서 숨겨진 가치를 찾아낼 수 있다. 또한, 여러 소스의 데이터들을 통합·분석해 관할 구역을 전술적으로 나눠 적절하게 경찰관을 배치할 수 있다.

IBM i2 캅링크는 무려 20여년간 북미 지역 6000여 개 경찰서의 정보 공유 방식을 혁신하고 데이터 간 패턴 발견을 가능케 해 범죄 수사를 지원해 왔다. 예를 들어 차량 번호판, 문신, 별명 등 부분적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첨단 분석 기술과 퍼지 검색(찾고자 하는 정보의 전문적인 용어, 저장 장소와 철자를 정확히 알지 못해도 원하는 정보를 적재적소에서 찾을 수 있는 지능형 검색 기능)을 사용해 수사에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다. 공간지리정보 매핑(주요 정보를 지도에 표시하는 기능)은 방화, 주거 침입 절도, 빈집털이 등 특정 날짜나 시간, 장소에 따른 범죄 유형을 지도 상에 표시해 준다.

덜모트 쿠인(Dermont Quinn) 메사추세츠 주 경찰서 총경은 “클라우드를 통해 첨단 범죄수사기술이 제공되면 위치나 규모와 관계없이 전 수사기관의 사법문서 공유가 가능해져 기존 수사 과정에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며 “해당 도구로 경찰의 수사력이 높아지면서 지역사회 보호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국내는? 하이트론, 빅데이터 분석한 범죄예측시스템 개발

약 30년의 역사를 가진 CCTV 전문기업 하이트론에서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범죄를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영상, 음성, 체온, SNS, 환경 등 다수의 불확실성을 갖는 데이터들을 예측 알고리즘 엔진을 통해 의미 있는 정보로 도출해 범죄를 예측하고 사전경고를 보내는 시스템이다. AI 기반 예측 엔진과 더불어 실시간으로 영상, 음성, SNS 등의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범죄 유형별/지역별 위험도를 산출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하이트론은 수집한 공공 데이터와 범죄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역 감성지수와 범죄 위험도를 백분율 단위로 볼 수 있고 지역 범죄 이력에 기반한 범죄 빈도 수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UI를 개발했다.

▲ 하이트론 범죄 크라임 맵(Crime Map). 예측 엔진과 상호 연동해 실시간 범죄 위험도를 보여주는 인터페이스 화면.

하이트론은 이와 함께 빅데이터를 통해 범죄 이력 정보를 분석해 히트 맵(Heat map)으로도 제작했다. 서울시 내 지역을 동단위로 세분화해 폭력, 절도, 강도, 살인, 성폭행 등 범죄 유형 별 위험도를 지도 내에 표시, 실시간 범죄 위험 상황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표시했다.

▲ 범죄 예측 엔진과 연동돼 지점(Spot) 단위로 세분화된 범죄 위험도 산출, 시각화

하이트론은 이 같은 범죄예측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 모델을 준비중이다. ▲실시간 범죄 위험도 반영 생활안전지도 ▲실시간 음성/음향 기반 범죄 위험 알람 서비스 ▲우리 아이 SOS 서비스 ▲실시간 범죄 위험도 반영 순찰 경로 서비스 등을 개발 혹은 개발에 한창이다.

R&D 사업 통해 빅데이터 기반 범죄분석 프로그램 개발 진행 ‘척척’

이외에도 치안역량의 선진화를 목표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진행 중인 치안과학기술연구개발사업단은 경찰 내·외부 범죄 관련 데이터 특성에 적합한 범죄 분석 프로그램과 플랫폼 개발을 위해 ‘빅데이터 기반 범죄분석 프로그램 개발과 플랫폼 구축’을 2015년부터 연구개발 기간 3년, 예산 52억원을 들여 진행중이다.

국가통합 형사사법정보시스템인 킥스(KICS, Korea Information system of Criminal justice Srevices)를 활용하는 것으로, 이 데이터를 적극 활용, 수사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범죄가 발생하면 수법·특성이 같거나 비슷한 기존 범죄를 찾고 이를 토대로 용의자나 공범, 은신처, 범죄 관련 장소 등 수사 단서를 도출할 수 있도록 정교한 검색 프로그램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인터넷상의 공공·민간 데이터까지 활용하면 더욱 정확한 단서를 찾아낼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범죄 경향이나 추세, 위험지역 등을 파악해 범죄 발생까지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경찰은 기대하고 있다.

신동훈 기자  sharksin@cc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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