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G유플러스, ‘NB-IoT’로 SKT ‘로라’에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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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LG유플러스, ‘NB-IoT’로 SKT ‘로라’에 맞불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6.11.0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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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분기 상용화 예정…유틸리티·IIoT·스마트시티로 사업 영역 확대

KT와 LG유플러스가 사물인터넷(IoT) 시장 경쟁을 위해 동맹을 맺었다. 특히 양사는 ‘NB-IoT’가 IoT 시장 성장의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는 확신 아래 SK텔레콤이 내놓고 있는 ‘로라(LoRa)’와 맞불 작전을 펼치 것으로 예상돼 향후 IoT 사장 선점을 위한 양 진영간에 경쟁일 치열해 질 전망이다.

KT와 LG유플러스는 양사간의 적극적인 사업협력을 통해 내년 1분기에 NB-IoT 상용화를 공동 추진하고 사물 인터넷 시장을 ‘NB-IoT’ 기술 중심으로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양사의 이번 협력은 ▲NB-IoT 네트워크 조기 상용화 공동추진 ▲칩셋, 모듈, eSim, 단말 등 IoT 핵심 제품의 공동소싱 ▲국내 주요 협단체 및 글로벌 기구 활동 공동 대응을 기본 방향으로 진행된다.

김준근 KT 기가(GiGA) IoT 사업단장은 “이번 LG유플러스와의 협력은 통신사간 경쟁이 아닌 협력을 통해 새로운 가치 창출을 하고자 한다”며 “이에 KT와 LG유플러스는 글로벌 IoT 시장 선점을 위해 양사의 강점이 집약된 NB-IoT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이고 또 다수 글로벌 메이저 통신사들도 이 사업에 대해 실증 및 상용화 계획을 발표하고 있을 정도로 NB-IoT는 전체 IoT 시장을 견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번 협력의 위미에 대해 밝혔다.

이어 “IoT 시장은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비용 ▲커버리지 ▲배터리 ▲품질 및 보안 등 시장 촉진을 핵심 요소들을 기반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시장의 기폭제가 역할을 수행할 NB-IoT는 넓은 서비스 범위 및 경제성, 안정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협력은 양사의 협력사를 대상으로 양사 NB-IoT 기술지원 실증 센터 공동 개방, NB-IoT 해커톤 공동 개최 등 향후 IoT 생태계를 NB-IoT 중심으로 구축하고 관련 시장을 빠른 시일 내에 창출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어 스타트업은 물론 500개가 넘는 KT의 기가(GiGA) IoT 얼라이언스(Alliance) 회원사와 LG유플러스의 협력사들의 많은 참여가 예상된다고 양사 관계자들은 밝혔다.

NB-IoT(NarrowBand-Internet of Things)는 높은 안정성을 바탕으로 스마트 가로등, 스마트 미터링 등 스마트 시티(Smart City)는 물론 빌딩 이상징후 확인, 미세먼지 측정과 같은 안전·환경 산업 IoT 분야에도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대표적인 사물 인터넷 표준 기술이다.

전세계 거의 모든 통신사들이 NB-IoT로 사물 인터넷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돼 국내외 주요 업체들의 시장 선점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안성준 LG유플러스 IoT사업부문장은 “LG유플러스는 홈, 공공, 산업 분야에서 IoT를 적극적으로 구축해 네트워크부터 플랫폼까지 총괄하는 종합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며 “KT와의 사업협력을 통해 IoT 생태계 조기구축과 시장성장 가속화를 유도해 국내 NB-IoT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양사는 먼저 NB-IoT 네트워크의 조기 상용화를 위해 공동으로 기술 표준화를 추진하는 한편 2017년 1분기 중 NB-IoT 상용화를 공동 추진하고 내년 내 전국망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즉 양사는 NB-IoT에 대해 조기 상용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 국내외 주요 IoT 제조사들과 협력을 확대해 칩셋, 모듈, eSim, 단말 등 IoT 핵심부품 공동소싱을 검토할 예정이다. 공동 소싱을 통한 물량확보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이를 통해 스타트업 등 다양한 사업자들이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다양한 서비스에 조기 적용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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