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미디어리더스포럼, ‘가상현실, 미디어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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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미디어리더스포럼, ‘가상현실, 미디어의 미래’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6.09.0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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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미래연구소가 8일 서울 쉐라톤 팔레스호텔에서 제10회 ‘미디어리더스포럼’ 조찬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삼성 기어 VR의 개발을 주도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의 강원도 부장이 ‘가상현실(VR), 미디어의 미래’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강부장은 가상현실(VR)은 현실감 있는 콘텐츠를 감상하는 것이 아니라 시청자가 가상화 된 현실 속에서 행위를 주도하는 주체적인 감정경험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가상현실(VR)은 3D와 달리 방송, 영화, 게임, 교육, 의학, 부동산 분야 등 대부분의 산업 분야에 적용 가능하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밝혔다.

강 부장은 가상현실(VR)이 미디어 분야에 새로운 활력을 넣을 것으로 예측했다. 강 부장은 가상현실(VR)의 확산이 통신시장에서 스마트폰의 교체주기를 앞당기고 고화질 동영상 데이터 트래픽의 수요를 촉진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방송분야에서는 가상현실(VR)이 킬러콘텐츠로서 촬영 및 편집에 새롭고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으며 기존 2D 콘텐츠도 가상현실(VR)환경에서 더욱 몰입적으로 소비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침체돼 가고 있는 신문업계에도 가상현실(VR)은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가상현실(VR)은 다른 영상과 달리 프레임 없이 실제 사실을 그대로 보여주는데 적합하기 때문에 즉시성이 중요한 TV뉴스보다 탐사보도, 기획취재에 특화된 신문에 더 유리하기 때문이다.

한편 강 부장은 최근 페이스북이 오큘러스를 인수한 사례를 들며 가족, 지인과 함께 가상현실을 즐기거나 가상의 공간에서 토론을 하는 가상현실(VR)의 소셜 기능을 설명하고 가상현실(VR)에 있어서도 사람과 사람이 상호작용하고 교류하는 소셜 리얼리티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가상현실(VR)의 궁극적 지향점은 영화 ‘메트릭스’와 같이 가상현실 속에서 사회를 구축하고 인간의 오감 구현을 가능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전했다.

미디어미래연구소가 주관하는 미디어리더스포럼은 2014년 4월에 출범해 입법부, 행정부, 사법부의 고위공직자, 미디어부문의 석학, 최고 경영진과 임원이 참여하는 미디어 산업/정책 부문의 씽크탱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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