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로 국내 소비자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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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로 국내 소비자 공략
  • 김혜진 기자
  • 승인 2016.06.30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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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장 진출 ‘본격화’…다양한 자체 제작 콘텐츠 제공 예정

넷플릭스가 국내 시장에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넷플릭스는 오늘 자사 주요 임원진 및 배우, 국내 파트너, 미디어들과 국내 서비스의 시작을 기념하기 위해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를 위해 넷플릭스의 리드 헤이스팅스(Reed Hastings) 공동 창립자 및 CEO와 테드 사란도스(Ted Sarandos) 최고콘텐츠책임자가 직접 방한해 국내 서비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넷플릭스는 인터넷 기반 TV 서비스 분야의 선두 기업이다. 관련 산업 기술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으며 제작사들의 TV 프로그램 및 영화 제작 방식뿐 아니라 국내를 포함해 전세계 시청자들의 콘텐츠 소비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는 평을 얻고 있다.

▲ 넷플릭스의 리드 헤이스팅스 공동 창립자 및 CEO와 테드 사란도스 최고콘텐츠책임자가 직접 방한해 국내 서비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회사 측은 “한국 시장은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하나”라며 “높은 광대역 통신망 보급률, 우수한 인프라, 소비자 수준이 높은 만큼 시장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회사는 국내에 직접 제작한 오리지널 시리즈를 다양하게 선보이고 보다 나은 시청 경험을 소비자에게 전달함으로써 국내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진출을 이룰 방침이다. 이미 다양한 프로그램을 자체 제작하고 있다. 멕시코나 독일, 이탈리아 등에서 그러했듯이 현지 언어로 된 콘텐츠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한국 드라마 팬이 좋아하던 드라마 속으로 들어가 생활하게 되는 이야기의 영상 콘텐츠를 제작 중에 있으며, 한국 연예인으로만 구성된 콘테스트 또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의 콘텐츠 제작도 진행되고 있다.

특히 회사 측은 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에 큰 기대를 품고 있다. 국내 역사상 가장 큰 콘텐츠 제작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이외에도 국내에 보다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많은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자체 제작하는 오리지널 시리즈와 관련해 활발한 검토중이라는 설명이다.

회사 측 관계자는 “우리는 매주 모든 프로그램과 관련해 콘텐츠를 지속 내보이고 있다”며 “향후 보다 많은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다만 아직 한국에서의 콘텐츠가 부족한데, 이는 서비스를 론칭한 지 오래되지 않은 만큼 소비자들의 선호도를 차차 알아가며 보다 한국 시장에 최적화된 콘텐츠들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넷플릭스 가입자들의 취향을 연구해 더 좋은 투자 결정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자체 제작하는 오리지널 시리즈의 경우 한국을 포함해 해외로까지 제공되는 만큼 보다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더욱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현재 넷플릭스는 국내 드라마를 전세계 곳곳에 내보이고 있다. 국내에서 제공할 서비스의 경우 시장의 현지화를 위해 신용카드 결제, 국내 등급 분류, 한글 자막 제공, 한국어 더빙 영상 추가 등 다방면에서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딜라이브, LG, 삼성 등과의 협력도 이어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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