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전역 3D로 CCTV 영상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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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울전역 3D로 CCTV 영상 구현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6.04.1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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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원 공간정보 위에 CCTV 영상 융복합…서울전역 3D 입체 공간정보를 한 눈에!

앞으로 서울의 어느 지역이든 골목 하나, 건물 하나까지 실감나는 3D 입체 공간정보를 PC에서 클릭 한 번으로 볼 수 있다. 지하철역, 시청사 등 159개의 공공기관은 건물 내부구조까지 3D로 볼 수 있다.

서울시가 '3차원 공간정보 시스템(3dgis.seoul.go.kr)'의 서비스 범위를 기존 6개 구에서 시 전역으로 확대하고 전국 최초로 웹표준 방식을 적용하는 내용의 고도화 작업을 완료, 15일부터 서비스에 들어갔다.

시는 지난 2010년부터 종로구, 서대문구, 강남구, 서초구, 중구, 용산구 등 6개 지역을 고품질 항공영상을 기반으로 한 리얼 3D 형태로 구현해 지도 서비스를 실시해왔다. 이를 이번에 25개 구로 확대하는 것.

▲ 서울시가 '3차원 공간정보 시스템'을 서울전역으로 확대하고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우선 시는 서비스 지역 확대를 위해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의 3D 기본 데이터를 확보하고 여기에 시의 부동산 서비스, 테마관광 안내 등 서비스를 추가, 복합정보를 3D 공간상에 구현했다.

국토부의 공간정보 오픈플랫폼인 '브이월드(vworld.kr)'의 항공사진 등 기본 정보를 활용했다.

또 국제 웹표준인 HTML5와 WebGL 등 최신 웹기술을 적용했다. 그동안 서비스 이용을 위해서 액티브-X, 플러그-인 등의 프로그램을 반드시 추가로 설치해야 했다면 앞으로는 별도 설치 없이 인터넷 익스플로러, 크롬 등 5개 주요 웹브라우저(인터넷 익스플로러(버전11 이상), 크롬, 파이어폭스, 오페라, 사파리) 어디에서든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고도화작업을 통해 지하철 역사, 시청사 등 공공시설 159곳의 3D 실내지도도 공간정보 안에서 볼 수 있다. 3차원으로 구현된 공간상에서 건물을 선택해 원하는 층수를 클릭하면 건물 내부구조도 3D로 확인 가능하다. 시는 건물 안팎의 3D 공간정보를 한 곳에서 제공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2015년부터 웹과 모바일로 제공하고 있는 '서울시 실내지도 서비스(indoormap.seoul.go.kr)'와 연계했다. 시는 2013년 서울형 뉴딜일자리 창출 사업을 통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데이터를 구축ㆍ보유할 수 있게 됐다.

3차원 공간정보 위에 교통 CCTV 영상, 서울시정 홍보영상 등 동적 콘텐츠를 융ㆍ복합해 구현하는 서비스도 시범운영한다. 주요지점 2곳(남대문로, 경부고속도로 서초1교)을 검색하면 그 지역의 실제 교통 CCTV 영상을 볼 수 있다.

아울러 시는 이용자가 3차원 공간정보를 단순히 확인하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나아가 이를 응용해 직접 프로그램이나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정보를 공개하는 'Open API'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향후 공간정보 갱신에 소요될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기 위해 항공사진 기반의 3D 모델링 자동화 기술 도입, 드론 촬영 영상 활용, 민간 포털과의 3차원 공간정보 공동 활용 등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 적용해나갈 계획이다.

최영훈 서울시 정보기획관은 "3차원 공간정보 시스템 서비스 확대는 정부3.0 정책에 걸맞게 3D 공간정보를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 기반 구축이 목적"이라며 "이를 토대로 향후 모바일을 통해서도 다양한 융·복합 서비스를 제공해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3차원 공간정보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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