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제주도, 스마트 관광섬 구축 업무협약 체결
상태바
KT-제주도, 스마트 관광섬 구축 업무협약 체결
  • 김혜진 기자
  • 승인 2016.02.12 16: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주민 실질적 소득 증대 기여 예정

KT와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 스마트 관광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간 KT는 제주도에 기가 IoT 및 인프라 구축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래관광 사업모델을 제시해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KT그룹은 총 225억원 규모를 투자해 스마트 관광섬 인프라를 구축하고, 제주 지역의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주민의 실질적 소득 증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 KT와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 스마트 관광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T는 5년간 143억원을 투자해 기가 와이파이, 기가 인터넷, 기가 비콘 등 기가 인프라 기반의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로써 주요 관광지와 공공장소에 관광객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기가 와이파이 네트워크 1100여곳이 구축된다. BC카드와 KTH 등 그룹사도 82억원을 투자하는 등 전 KT그룹 차원에서 힘을 모으게 된다.

또 KT는 그룹사인 BC카드, KTH, KT IS와 공동으로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의 스마트관광 플랫폼을 구축한다.

KT는 스마트관광 플랫폼을 통해 관광객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소비패턴 분석 등으로 관광정책 수립에 도움을 주고 외국인 관광객들이 보다 쉽게 내국세 환급(Tax Refund) 등 혜택을 누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원희룡 도지사는 취임 이후 미래성장을 위해 무료 와이파이 보급, 스마트관광 산업 육성 등으로 중국인 관광객(유커) 유치 확대를 약속해 왔다. 이번 업무협약은 그 동안 제주도가 추진하던 미래관광 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제주도는 중국인이 많이 방문하는 데도 불구하고 대부분 단체관광객인데다 지역내 중국 자본이 조성한 상점, 숙소 등에서 소비가 많았다. 이에 따라 유커 증가가 지역주민 소득 확대로 이어지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이번 스마트관광섬 구축으로 중국인 개별 관광객이 증가해 관광산업 발전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도는 스마트 관광섬이 구축되는 5년간 중국인 관광객들의 소비가 2배 이상 늘어날 것(2015년 6600억원→2020년 1조3910억원)으로 기대했다. 제주도민의 실질소득은 총 3560억원 증대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았다.

황창규 KT 회장은 “스마트 관광섬이 구축되면 외국인들이 한국을 찾았을 때 느끼는 언어 장벽, 정보 부족 등을 해결돼 더욱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제주도를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KT는 제주도가 한국 여행의 1번지에서 ‘한국 여행의 보물섬’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원희룡 제주도 도지사는 “KT와 유기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자연, 문화, 사람이 공존하는 스마트 아일랜드를 조성하고 최신 ICT 활용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