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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업체, 개인용 3D프린터 경쟁 안 돼…산업용 메탈 프린터 기회 ‘겨냥’

주승환 센트롤 CTO, CES2016 3D프린팅관 참관기 김혜진 기자l승인2016.01.15 09:05:49l수정2016.01.1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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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승환 센트롤 CTO.

CES2016이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와 샌즈 엑스포 전시장에서 1월6일부터 9일까지 열렸다.

특히 1월6일에는 3D프린팅 컨퍼런스로 인해 아침부터 오후까지 3D프린팅의 미래와 방향성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었다.

이번 CES2016은 전년대비 1.5배 더 큰 규모로 진행됐다.

샌즈 엑스포 홀 A-C관에서 진행된 3D프린팅관에는 70여업체가 출품(한국업체 3개)하면서 다양한 응용분야에 활용이 가능한 실용성을 제안했다. 소비자를 위한 전자쇼인 만큼 주로 나온 기종은 개인용·가정용 프린터 위주였다. 산업용 제품은 3D시스템즈 이외에는 별로 찾아볼 수가 없었다.

우선 대표적인 3D프린터기업인 3D시스템즈의 강화된 라인업과 다양한 제품, 특히 보다 강화된 메탈 3D프린터와 소프트웨어(SW)들을 볼 수 있었다. 특이점은 머티얼라이즈 독점 체제에 대항하는 STL 핸들링 프로그램을 출시했다는 것이다.

▲ 3D시스템즈 3D프린팅으로 제작한 금속부품.

3D시스템즈는 엔지니어링&디자인SW 부분에서 한국 회사 스캐너 회사와 이스라엘의 캐드 회사 시마트론을 인수해 더욱 강화했다.

리버스 엔지니어링 부분 메이저로 등극했을 뿐 아니라 캐드 부분을 강화하고 벨기에 머티얼라이즈사의 3D프린팅용 STL 핸들링 프로그램에 대응되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발표키도 했다. 최근 경향 인터페이스로 바꾼 제품이 크게 성공할 것으로 여겨진다.

- 프로X DMP(ProX DMP) 시리즈: 프랑스의 피닉스사를 인수한 이후에 전시한 메탈 프린터다. 프로X DMP 320 최대 사이즈의 제품이 전시됐다. 티타늄, Ni 718, 스테인레스 316L, 기존 EOS M280에 비해 사이즈가 컸다. 275×275×420㎜, 30-60㎛의 레이어 두께, 내벽 두께를 150㎛까지 가능하다.

- 큐브 시리즈(Cube Series) : 큐프 프로(Pro) 시리즈로 정밀도 향상 70㎛의 정밀도와 200㎛의 고속 모드의 프린터가 출시됐다. 24가지 컬러로 나일론, 목재 복합 소재, 씻어낼 수 있는 서포트 소재 사용이 가능하다.

- 프로 시리즈(Pro Series) : 기계적인 성질과 색상이 뛰어난 전문가용 제품이다. 멀티 컬러 및 멀티 12개의 소재를 동시에 출력이 가능하다.

▲ 170만원대의 XYZ프린팅 저가형 3D프린터.

대만 3D프린터기업인 XYZ프린팅은 파괴적인 가격으로 눈길을 끌었다.

XYZ프린팅은 CES2015에서 SLA, DLP 방식의 저가형부터 대형 사이즈의 산업용 고가형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였다.

특히 정밀도가 높고 금형을 사용한 안정된 FDM 제품을 저가($299)에 출시해 관람객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SLA와 DLP방식으로 출시된 저가형 제품의 경우 성능이 우수해 굳이 폼랩사의 제품을 구매할 필요가 없어 미국·한국에 위협적이었다.

이외에 베이징의 타이얼 타임 등 다수의 중국업체가 출현했지만 생각외의 약진을 보였다.

컬러프린팅으로 유명한 엠코어테크놀로지(MCor Technologies, 이하 엠코어)는 종이를 원료로 한 컬러 3D프린터를 출시해 선보였다.

▲ 엠코어의 3D프린터를 통해 만든 컬러도자기.

IoT와 연결해 스마트폰으로 작동이 가능하다는 점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이다. 기존 컬러 프린터 기능외에 입체 지도 제작에서도 강점을 보였다.

컬러프린터 중에서도 가격대가 제일 저렴하고 소재비는 복사비 비용 정도에 불과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많이 보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일본 푸나이의 잉크젯 방식을 사용해 속도를 향상, 컬러 프린터 시장에 소재와 가격 면에서 호평을 받을 것으로 여겨진다.

기술적으로 특이한 제품은 이스라엘 3D프린팅업체인 나노 디멘전에서 선보인 PCB전용 3D프린터의 시제품과 카본 3D업체에서 출시한 저가형 DPL프린터 호환 기종이었다.

또 호주 1인업체인 기즈모의 DLP프린터가 전시돼 시장에 DPL방식이 빠르게 일반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카본 3D 회사부터 시작해서 캐리마까지 고속 프린팅을 추구하는 것이 일반화됐다고 할 수 있다.

▲ 나노디멘젼의 프린터로 프린팅한 멀티 레이어 기판. 정밀도나 내열 온도가 우수해 기존 방식의 전자 제품 제조 공정에 그대로 사용 가능하다.

이외 CES2015에서는 윈드폼의 탄소섬유를 포함한 고강도 소재와 탄소 섬유 3D프린터의 출현, 그리고 저가형 DLP 소재업체들의 많은 참가로 다양한 소재 제품들이 보여졌다.

한국 기업은 작년에 비해 적은 수가 참가했다. 중견 업체의 경우 전시에 참가하지 못했는데 국내 제품의 품질이 비슷하나 가격 경쟁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것이 문제였다.

FDM이나 DLP기술은 보편화돼, FDM의 경우 완성도가 높은 제품이 $269~399 사이로 출시됐고 DLP 제품은 $500~600대의 제품이 대부분이었다. 국내 제품과 비교해 성능이 비슷하나 국내 제품의 경우 가격이나 디자인이 경쟁력이 떨어진다. 전반적인 국제 시장에 맞는 성능, 디자인, 가격 경쟁력을 가지지 못한다면 한국 기업은 DLP, FDM 시장에서 도태될 위기다.

시사점

가정용 프린터의 정밀도 향상과 가격 경쟁력의 심화가 계속될 경우, 완성도 높은 중국 중견업체의 제품에 대응할 국내 업체가 없어 문제가 될 수 있다. 경쟁력이 없는 가정용 프린팅 분야 보다는 산업용으로 집중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표적인 글로벌 업체인 3D시스템즈의 경우도 메탈 프린터 전시 및 멀티 소재의 동시 인쇄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산업용 프린팅 장비 육성과 공정 개발 정책이 필요하다. 산업용 3D프린팅에는 3D시스템즈외에 뚜렷한 2인자가 없다. 국내기업의 신기술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기회를 확보할 수 있는 분야다.

필자 소개(주승환)
2013.5 2013.10 오브젝트빌드 기술고문/부회장
2013.11 3D 메트릭스(주) 기술고문/CTO
2014.1 미래부 산하 3D 프린팅 연구조합 이사
2014.4 산업자원부 3D 프린팅 기술로드맵위원회 위원(시스템분야)
2014.6 부산대학교 로봇기술센터 연구교수
2015.5 (현)센트롤 기술총괄/부회장

김혜진 기자  hyejin22@cc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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