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CES2016서 사이버 폭력 근절 프로그램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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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CES2016서 사이버 폭력 근절 프로그램 발표
  • 김혜진 기자
  • 승인 2016.01.0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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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이 CES2016에서 사이버 폭력 문제 해결에 나섰다.

인텔은 CES2016에서 복스 미디어(Vox Media), 리코드(Re/code) 및 본 디스 웨이 재단(Born This Way Foundation)과 함께 사이버 폭력에 맞서 보다 안전하고 포용력 있는 온라인 세상을 만들기 위한 ‘사이버 폭력 근절(Hack Harassment, #hackharassment)’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공개한 이들은 인텔 CEO인 브라이언 크르자니크(Brian Krzanich), 복스 미디어 CEO인 짐 뱅크오프(Jim Bankoff), 리코드의 총괄 편집장 겸 공동 설립자인 카라 스위셔(Kara Swisher), 그리고 본 디스 웨이 재단 및 국제 CES의 사장인 신시아 저마노타(Cynthia Germanotta)다.

인텔, 복스미디어, 리코드 및 본 디스 웨이 재단은 사이버 폭력 근절 프로그램을 통해 테크놀러지 업계 전반에 협업을 독려하고 사이버 폭력과 맞서 싸우기 위한 기술 혁신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또 이들 기업들은 테크놀러지 업계뿐만 아니라, 미디어 산업, 비영리재단, 학계, 저명인사 및 업계 리더들, 그리고 온라인 커뮤니티의 회원들도 본 프로그램에 동참할 것을 강하게 요청했다.

이들 4개 기업이 미국에 거주 중인 기술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84%의 전문가들이 온라인에서 괴롭힘을 당한 사람들이 실제 생활에서 손해를 보고 감정적으로 영향을 받는 경우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피해자의 명성에 흠이 가거나(75%) 자해를 일으킬 가능도 있는 것(66%)으로 내다봤다.

또 60%이상의 전문가들은 테크 업계가 사이버 폭력 방지를 위해 충분한 노력을 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으며 10명 중 8명 이상의 전문가들은 테크 업계에서 사이버 폭력 근절을 위해 보다 많은 일들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인텔 CEO는 “사이버 폭력은 만연해있으며 더욱 악화될 수 있다”며 “만약 우리가 스마트하고 연결된 세상에서 진정한 성공을 원한다면, 우리는 모든 디바이스, 게임, 센서 또는 네트워크의 배경에는 실제 감정을 느끼고, 진정으로 안전을 필요로 하는 실제의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항상 기억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또 “어떠한 회사도 혼자 힘으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기 때문에 업계 전체가 보다 안전하고 포용력을 갖춘 온라인 경험을 만들기 위해 함께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짐 뱅크오프 복스미디어 CEO는 “우리의 이러한 노력이 사이버 폭력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책임 의식을 갖게 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복스미디어는 온라인 상에서의 표현의 자유에 대한 개념을 기반으로 세운 회사인 만큼 폭력에 대한 두려움 없이 커뮤니케이션하길 원하는 개개인 및 커뮤니티를 보호하는 데 있어 우리의 역할을 하길 원하고 있으며 모든 미디어가 우리의 이러한 노력과 뜻을 같이 하도록 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텔, 복스미디어, 리코드 및 본 디스 웨이 재단은 프로그램과 관련한 첫 번째 단계로 올해 말 연속으로 해커톤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 해커톤 행사는 디자인 및 성과 중심으로 커뮤니티를 주축으로 온라인 및 오프라인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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