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 동시통역 안경, CES 2016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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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 동시통역 안경, CES 2016서 등장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6.01.1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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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트란, 안경형 디스플레이와 다국어 기술 결합해 언어 넘나든 커뮤니케이션 가능

동시통역 기능을 제공하는 안경형 디스플레이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진행된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6’에 등장해 크게 주목 받았다.

CES 2016에서 선보인 안경형 디스플레이는 광학부품 전문기업인 그린 광학과 자동 통·번역 세계 1위 업체 시스트란 인터내셔널의 기술력이 결합된 휴대용 모니터 장비다. 착용하면 눈앞에 50인치 이상의 가상 스크린이 펼쳐지며 휴대용 멀티미디어 PMP를 연결해 인터넷, 영화 감상, 게임 등을 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한국어와 영어를 인식해 자동 통역까지 지원한다. 안경형 디스플레이를 착용한 한국인과 미국인이 각각 한국어와 영어를 말해도 이를 즉시 인식 하고 동시통역해서 각자의 디스플레이에 번역된 메시지가 표시된다. 번역된 메시지는 음성출력도 가능하기 때문에 사용자는 시각, 청각을 모두 활용해 자연스러운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시스트란 인터내셔널은 향후 중국어, 일본어는 물론이고 더 다양한 언어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안경형 디스플레이는 올해 상반기에 국내 시장에 출시될 전망이다. 또 이미 중국 베이징대학교에서 100여대를 주문하고 CES 2016을 찾은 업계 바이어들의 문의가 이어지는 등 해외 시장에서도 주목 받고 있다.

조현일 그린광학 대표는 “실제 해외 출장, 여행을 가서 언어로 인해 의사소통에 불편을 겪는 사람들을 보면서 동시통역이 가능한 안경형 디스플레이를 만들기로 결심했다”며 “CES 2016을 찾은 관람객과 업계 관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보면서 향후 무궁무진한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최창남 시스트란 인터내셔널 대표는 “가상현실, 사물인터넷 등 최근의 기술 흐름들은 모두 사람의 음성이 곧 명령어가 되는 것을 기본 전재로 하고 있다”며 “시스트란 인터내셔널의 축적된 자연어 처리 기술과 다국어 통·번역 기술은 점점 더 다양한 분야와 결합해 새로운 기술 혁명을 이끄는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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