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MC, ‘데이터 레이크’ 영역 클라우드까지 확장…관리 효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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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EMC, ‘데이터 레이크’ 영역 클라우드까지 확장…관리 효율성↑
  • 김혜진 기자
  • 승인 2015.11.1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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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지-코어-클라우드’ 연결…하나의 파일로 다양한 프로토콜 동시 지원

한국EMC가 데이터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데이터 레이크 2.0’ 전략을 발표하며 진일보한 빅데이터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는 야망을 내비쳤다.

기존 데이터 레이크의 영역을 보다 확장시켜 물리적으로 떨어진 원격지(엣지)나 클라우드까지 가능케 함으로써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를 보다 쉽게 관리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도와 빅데이터 시장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겠다는 각오다.

▲ 데이터 레이크 2.0은 하나의 데이터로 다양한 프로토콜을 지원해 데이터 관리 및 분석의 효율성을 증대시킨다.

이번 데이터 레이크 2.0은 기존 데이터 레이크 1.0 보다 업그레이드됐다.

기존의 데이터 레이크 파운데이션이 단일 데이터 센터 내에서 막대한 데이터 워크로드의 최적화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데이터 레이크 2.0은 데이터 레이크 적용 범위를 중앙 데이터 센터를 포함해 지방 사무소, 해외 지점과 같이 물리적으로 떨어진 엣지와 클라우드까지 확장했다는 특징을 가진다.

기존 동일한 데이터라도 각각의 프로토콜에 따라 달리 저장되던 방식에서 벗어나 하나의 데이터로 다양한 프로토콜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효율적인 데이터 관리 및 분석을 실현시킨다는 것.

업무가 한 곳이 아닌 여러 곳에서 다발적으로 이뤄지는 만큼 데이터를 어디서든 관리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데이터 워크로드를 확장함으로써 효율성을 높였다고 한국EMC 측은 설명했다.

▲ 이상우 한국EMC 사업본부장 이사가 데이터 레이크 2.0 전략과 함께 새롭게 출시될 데이터 레이크 솔루션 3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 실현을 위해 EMC는 3가지의 신제품을 공개했다. ▲EMC 아이실론SD 엣지(EMC IsilonSD Edge) ▲EMC 아이실론 클라우드풀(EMC Isilon CloudPools) ▲원FS.넥스트(OneFS.NEXT)다.

EMC 아이실론SD 엣지는 기업들의 보다 쉽고 경제적으로 데이터 레이크를 확장할 수 있도록 하는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SDS) 솔루션이다. 물리적으로 떨어진 엣지의 데이터까지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분석,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EMC 아이실론 클라우드풀은 기존의 데이터 레이크 적용 범위를 클라우드까지 손쉽게 확장할 수 있도록 하는 소프트웨어다. 사전에 정의된 정책에 의해 데이터를 자동으로 계층화하고 퍼블릭이나 프라이빗 클라우드에 저장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클러스터 공간을 보다 확보해 사용 빈도와 활용 가치가 높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EMC 아이실론 원FS.넥스트는 아이실론의 차세대 운영체제(OS)로, 대용량 데이터 레이크의 민첩성과 관리 편의성, 그리고 효율성을 증대시킨다.

특히 무중단 업그레이드와 업그레이드 이전 시점으로 시스템 복구하는 롤백 기능을 지원해 복구 성능을 향상시키고 가용성을 극대화하며 운영 환경 중단을 최소화한다고 EMC 측은 강조했다.

데이터 레이크는 종류에 관계없이 대규모의 데이터를 수용하고 저장, 분석, 처리할 수 있는 하나의 통합된 데이터 저장소다. EMC는 그간 스케일아웃 아키텍처 기반의 NAS 스토리지인 아이실론을 필두로 데이터 레이크의 쉽고 빠른 구축을 지원해왔다.

현재 아이실론 제품을 총괄하는 이상우 한국EMC 사업본부장 이사는 “전세계적으로 비정형 데이터가 매년 2배씩 증가하고 가치 있는 비정형데이터 추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며 “현재 기업들은 기존 세컨드 플랫폼에서 벗어나 써드플랫폼 영역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시장 상황에 대해 전했다.

이어 “그러나 동일한 데이터를 저장하게 되는 비효율적인 측면이 너무 강한 탓에 이를 해결할 방도를 찾고 있는 상황”이라며 “EMC의 아이실론은 기존 네임노드와 달리 가상화 환경에서 유휴 자원으로 하둡 환경을 구성하거나 데이터 복제 없이 사용, 컴퓨트노드와 데이터노드 별도 구매에 따른 비용절감을 가능케 할 뿐 아니라 고유의 멀티 프로토콜을 지원해 하둡을 포함한 모든 파일시스템으로 액세스할 수 있도록 한다는 강점 아래 효율적인 데이터 관리 및 분석을 실현시킨다”고 강조했다.

한국EMC는 데이터 레이크 2.0 전략을 통해 다양한 곳에서 생성되는 방대한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관리 및 운영할 수 있도록 도와 빅데이터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계획이다. 이번에 발표한 데이터 레이크 2.0 신제품들은 내년 초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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