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인 가상 채널 서비스 TV플러스(TV PLUS)가 큰 인기를 끌며 국내 스마트 TV 서비스의 새로운 기록을 세워나가고 있다.
TV플러스는 스마트 TV에서 앱을 이용해 주문형 비디오(VOD)를 보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한국 소비자들을 위해 주문형 비디오를 TV 채널처럼 돌려볼 수 있게 만든 가상 채널 서비스다.
인터넷 속도는 세계 최고 수준인 IT 강국이지만 스마트 TV 사용률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인 한국 시장을 위해 삼성전자는 지난 10월부터 2015년 삼성 스마트 TV 구매자를 대상으로 TV플러스 서비스를 시작했다.
서비스를 시작한지 한 달 만에 삼성 스마트 TV 구매자 5명 중 1명이 TV플러스를 사용하고 있으며 재방문율은 80%를 넘어섰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TV플러스는 별도의 가입절차나 앱 설치 없이 2015년 스마트 TV를 인터넷에 연결해 자동으로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500~600번대 33개의 가상 채널에서 씨제이이앤엠(CJ E&M)과 EBS의 인기 드라마와 각종 프로그램들이 24시간 무료로 제공된다.
TV플러스는 이용자들이 원하는 프로그램과 관련 영상을 언제든지 볼 수 있는 주문형 비디오(VoD)의 장점도 그대로 담았다.
드라마 채널에서는 인기 드라마의 1·2회와 관련 영상을, EBS 수능 특강 채널에서는 국·영·수 특강 전부와 관련 영상을 무료로 제공해 고객들이 언제든지 선택해서 바로 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매달 인기 있는 콘텐츠를 분석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학생들이 방학을 맞이하는 12월에는 단기 학습이 가능한 EBS 중국어와 EBS 제 2외국어 채널을 신설할 예정이며 채널 소시와 더 지니어스 그랜드 파이널 등의 인기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원진 삼성전자 부사장은 “TV PULS는 좋아하는 방송을 더 보고 싶어하는 고객들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라며 “TV 채널을 돌리는 방식으로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쉽게 볼 수 있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