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토리지 기업 스토리지안은 SSD 더블러(DOUBLER) 제품을 출시했다. 향후 다양한 종류의 SSD 더블러 제품을 출시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SSD 더블러는 SATA(6Gbps) 인터페이스 방식이다. 기존의 3.5인치 HDD와 동일한 외형을 갖는데 비해 두께는 18.5mm로 HDD보다 얇고 2.5인치 SSD 두개를 수직으로 2단 적층해 슬라이드 방식으로 장착할 수 있도록 개발된 신개념 제품이다.
SSD 더블러에 장착된 두 개의 SSD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하드웨어 방식에 의한 RAID0(Strip), RAID1(Mirror), JBOD(연속이어 붙임)과 CLONE (SSD간 복제) 기능을 외부에 노출된 점퍼스위치의 절환에 의해 간단하게 설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1테라바이트 용량인 두 개의 SSD가 RAID0 설정된 상태에서는 외부적으로 단일 볼륨 2테라바이트 SSD가 되고, 2테라바이트 SSD로 구성한 경우에는 4테라바이트의 단일 SSD로 사용할 수 있다.
SSD 더블러는 3.5인치 HDD와 동일한 위치에 이터페이스 커넥터와 고정홀들을 배치하고 Clear-bottom 설계로 제품의 바닥면에 일체의 부품이 배치되지 않아 3.5인치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를 그대로 대치해 장착될 수 있다.
윤동구 스토리지안 대표는 “이번에 SSD 더블러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모두 세 건의 특허을 출원했다”며 “자체 개발 고성능 스토리지 시스템인 PCI Express 인터페이스 기반의 Super-IO 스토리지 시스템에도 탑재될 예정이며, 내년에는 미국을 비롯한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