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오피스 2016’을 새롭게 출시, 기업 문서의 외부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보안 기능을 제공해 데이터의 중요성과 함께 민감해진 정보 유출의 위험성 낮추기에 나섰다.
MS는 윈도우용 데스크톱 앱의 새로운 버전인 오피스 2016을 전세계에 동시 출시했다. 이번 앱은 공동편집, 텔미(Tell me), 스카이프 상태 정보 연동 등 한층 업그레이드되거나 새로운 기능들을 한데 모아 이목을 끌었다.
그중에서도 특히 기업 보안과 정보 보호 개선을 위한 보안 기능을 강화한 점이 부각됐다.
MS가 제공하는 보안 기능은 크게 세가지다. ▲데이터 손실 방지(Data Loss Prevention) ▲다중 요소 인증(Multi-factor Authentication)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보호(Enterprise Data Protection)기능이다.
데이터 손실 방지 기능은 워드, 파워포인트, 엑셀, 아웃룩에 기본 탑재된다. IT 관리자가 콘텐츠 작성 및 문서 공유 정책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툴을 제공해 민감한 정보 유출의 위험을 감소시킨다.
다중 요소 인증 기능은 사용자가 기업 네트워크에서 벗어난 상태에서도 안전하게 콘텐츠에 접속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보호 기능은 기업 내 별도의 보안이 필요한 문서들을 보다 강화된 상태로 보안을 유지해 공유할 수 있도록 한다.
업무용으로 지정된 오피스 파일을 이메일로 보낼 때 관리자가 설정한 정책에 따라 기본 사항 위반 시 경고를 보내거나 사전에 원천적으로 차단되도록 설정하는 등 외부로 유출되는 문서에 대해 안전을 유지할 수 있도록 환경을 제공해주는 것.
이 기능은 윈도우 10용 오피스 모바일 앱과 데스크톱용 앱에 각각 올해 말과 내년 초에 적용될 예정이다.
오피스2016은 윈도 헬로(Windows hello) 기능과도 연동된다. 얼굴의 형태를 인식하는 생체인식 기능을 갖춘 윈도 헬로 기능으로 오피스365와 윈도10에 로그인할 수도 있다. 오피스365는 MS의 클라우드 기반 협업·생산성 서비스다.
조성우 MS 오피스 마케팅 담당 부장은 “정보보안은 매우 중요하다”며 “오피스2016에선 별도의 창을 통해 암호화 메일을 발송하는 등 여러 장치가 걸려 있어 직원이 룰을 어기지 않도록 도울 뿐 아니라 데이터의 손실을 방지하고 보안하며 이를 단순한 클릭으로 지원해 보안 기능을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