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압 전력차단기술 새 지평열다…ETRI, MIT 기술적용 전자개폐기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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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압 전력차단기술 새 지평열다…ETRI, MIT 기술적용 전자개폐기 혁신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5.09.0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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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지난 2005년 규명한 바 있는 모트 금속 절연체 전이(Mott MIT) 현상을 활용, 가정용 및 산업용에서 두루 쓰이고 있는 전자개폐기 및 차단기의 크기와 가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MIT란 부도체가 금속으로 또는 금속이 부도체로 바뀌는 현상이다. 즉, 절연체에도 전기가 통한다는 원리다. 연구진은 MIT 현상을 이용해 칩을 만들어 전류가 많이 흐를 때 차단하는 기기 등에 적용했다.

과전류가 흐를 때 전기를 차단하는 역할을 했던 기존 전자개폐기는 주전원의 신호를 끊거나 이어주는 전자석과 온·오프 스위치인 계전기로 구성된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김현탁 박사 연구팀은 전자개폐기에서 계전기 부분을 떼어내 MIT 소자로 대체했다. 아울러 교류전압 1킬로볼트(kV) 이하의 저압 배선 차단기, 누전 차단기 등에도 과전류 차단의 길을 활짝 열었다.

ETRI는 전자개폐기중 전자석 부문에 MIT 소자를 인쇄회로기판(PCB) 위에 붙여 과전류 차단시험을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에 의뢰해 합격했다. 향후 연구진은 전자석 부문에 MIT 소자를 내장시킬 계획이다.

따라서 기존 전자개폐기 구성품 중 계전기 부분을 떼어 냄으로써 부피를 반가량 줄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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