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애플, 모바일 광고와의 전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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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애플, 모바일 광고와의 전쟁 시작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5.09.0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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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모바일광고 사이트 후순위 배치, 애플 IOS9 모바일광고 차단앱 가동

구글, 애플 등 IT 공룡 기업들이 모바일 광고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있다. 이에 따라 모바일 광고에 의존하는 기업들이 앞으로 생존을 위한 고민이 더욱 깊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구글은 모바일에서 화면을 가리는 광고, 애플리케이션을 설치를 권유하는 광고 등에 불이익을 줄 예정이다. 이러한 광고를 일정 비율 이상 포함한 사이트를 검색 결과에서 후순위에 배치하는 알고리즘을 개발 중이고 빠르면 11월1일부터 이 알고리즘이 적용될 예정이다.

구글은 팝업, 배너 등 정식 광고를 권고하고 있다. 이외에 모바일 이용자들을 불편하게 만드는 광고를 실은 사이트들을 검색 순위에서 밀려나게 만들어 해당 사이트에 불이익을 줄 계획이다.

애플은 오는 9일 새로 선보일 예정인 IOS9에 광고 차단 소프트웨어가 가동된다. 그로 인해 파이어폭스나 크롬 등에 사용되던 광고 차단 프로그램이 IOS에 선보이게 될 예정이다. 애플은 직접 자신의 손을 쓰지 않고 사용자들이 광고 차단 앱을 만들어 배포를 할 수 있게 했다. 이 기능은 아이폰 웹브라우저인 사파리에 적용된다.

특히 애플은 IOS9을 선보이면서 애플 뉴스앱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이 앱에 언론사의 유입을 시도하는 것이 아닌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모바일 화면 속에서 광고는 보는 이들에게 큰 불편을 겪어왔다. 닫는 종료버튼이 교묘히 숨겨져 있는가 하면, 광고화면이 이리저리 움직여 광고를 닫으려다 오히려 광고를 클릭하는 경우도 더러 있었다.

모바일 광고 차단 정책이 이용자들에게는 두 손 들고 환영받을 일이지만, 모바일 광고가 주수입원인 기업들은 적지 않은 타격과 함께 앞으로 생존을 고민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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