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슨, 혁신으로 ‘사물인터넷’ 도입 앞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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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슨, 혁신으로 ‘사물인터넷’ 도입 앞당긴다
  • 김혜진 기자
  • 승인 2015.09.0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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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년간 전세계를 망라하는 사물인터넷 (IoT)망이 구축돼 우리 주변 사물을 연결하고 지능화하기에 필요한 통신 범위, 보안성 및 신뢰성 확보가 가능하게 됐다.

이미 전세계 인구의 90%가 무선통신망으로 연결돼 있으나 네트워크가 설치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IoT 대중화에는 여전히 많은 장애물이 존재한다.

이에 에릭슨은 자사가 산업과 소비자 모두의 이익을 위해 사물인터넷 보급을 확대하는 특화된 새로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와 생태계 발전을 통해 이들 도전에 대처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알랭 말로베티 오렌지네트워크 선임 부사장은 “사물인터넷은 거대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고 우리는 일반 소비자와 비즈니스 사용자를 대상으로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주요 IoT기업들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IoT 애플리케이션의 광범위한 활용을 저해하던 비용, 커버리지 및 배터리 수명 문제의 해결을 위한 에릭슨의 혁신적인 공헌을 바탕으로 다양한 생태계 파트너들과 협력해 나갈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정말 기쁘게 생각하고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은 “SK텔레콤은 모바일 네트워크의 선두가 되는 것이 목표이고 이미 적극적으로 5G 기술 구현을 추진중으로 여기에는 현재 LTE의 진화와 새로운 사물인터넷 사용사례에 의해 자극된 혁신들이 포함될 것”이라며 “우리가 하는 모든 추진의 기반은 연결성(Connectivity)이 되고 에릭슨의 최근 혁신은 네트워크와 기기를 모두 강화함으로써 한국에서 새로운 사물인터넷 기회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이러한 혁신은 분명히 사물인터넷 보급을 가속화해 SK텔레콤은 유용한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신속히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사물인터넷 기기 대상으로 2억3000만건 이상의 M2M(머신-투-머신) 가입이 돼 있으나 사물인터넷 기기의 비용, 기기 배터리 구동시간, 그리고 원격지 및 건물 내부 지역의 셀룰러망 수신 범위 등 몇 가지 도전과제로 인해 사물인터넷 대규모 보급이 제한돼 왔다.

매트 해튼 마키나 리서치 창립자겸 CEO는 “사물인터넷이 정말 폭발적으로 도입되려면 표준화가 필수적이며 호환성이 핵심”이라며 “인텔 등 대기업과 알테어(Altair), 시퀀스(Sequans) 등 기타 사물인터넷 생태계 파트너들과 협력해 에릭슨은 사물인터넷으로 인한 효율성 개선 기회를 활용하고 기기 및 네트워크 생태계가 발맞추어 발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 생태계 파트너들과 협력해 에릭슨의 새로운 사물인터넷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16B는 ▲사물인터넷 기기 비용 절감 ▲배터리 구동시간 연장 ▲실내 수신 품질 개선 등을 실현한다.

에릭슨의 신규 소프트웨어는 반이중(半二重) 방식 FDD로 LTE 카테고리 0을 지원해 대규모 센서 및 스마트 미터 전개 등 사물인터넷 애플리케이션에서 구체적으로 요구되는 수준으로 기능 및 역량을 효과적으로 제한한다. 이렇게 혼잡도를 줄임으로써 카테고리 4와 비교해 기기 비용이 60% 줄어든다.

배터리 수명 10년이 5G의 목표 중 하나로 에릭슨은 오늘날 사물인터넷 기기의 에너지 효율을 그러한 목표를 달성하는 수준으로 개선하는 2가지 새로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도입 중이다.

LTE & GSM용 기기 전력절감 모드(Device Power-saving Mode)는 딥 슬립(Deep Sleep) 상태로 기기를 전환해 전력을 절감하는 새로운 기능이며 GSM용 장기 비연속 수신(Extended Discontinuous Reception: DRX) 기능은 비활성 모드에서 슬립 사이클을 연장하는 역할을 한다.

GSM용 수신 범위 확대 소프트웨어의 20dB 개선 효과로 저 출력 애플리케이션의 수신 범위를 7배 확대한다. 이로 인해 원격지 및 지하 건물 깊숙한 장소에서도 사물인터넷 활용이 가능해진다.

이번에 발표된 소프트웨어의 추가된 기능 중에는 네트워크 자원을 최적화하는 한편 다양한 사물인터넷 유스케이스를 수용하기 위한 서비스 우선순위 설정 기능이 있다. 네트워크에 연결하는 사물인터넷 기기가 증가함에 따라 특히 통신량이 많은 시간 때에 기기 그리고 기기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들의 우선순위를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이 중요하다.

GSM용 사물인터넷 서비스 품질 허용 통제(IoT QoS Admission Control) 기능은 네트워크에 접근하고자 하는 기기들의 우선순위 설정을 지원한다. 예를 들어 의료 장비는 전력량계보다 우선순위를 높게 설정하고 통신속도 저하를 막기 위해 우선순위가 낮은 기기는 잠시 연결을 자동 해제하는 등의 방식이다. 이러한 기능은 이미 LTE에서 지원되고 있다.

아룬 반살 에릭슨 수석 부사장 및 무선사업부 대표는 “에릭슨은 스마트 시티에서부터 스마트 농장까지 광대한 범위의 소비자, 산업 및 정부 내 활용 분야에 대해 글로벌한 기반을 확보하고자 기존 LTE 및 GSM망을 통한 사물인터넷 성장을 앞당기고 있다”며 “에릭슨은 SK텔레콤 및 오렌지 (Orange) 등 에릭슨의 주요 국가별 그리고 다국적 통신사 고객들과 인텔 등 생태계 파트너들과 높은 신뢰성, 세계로의 확장성, 표준에 입각한 시스템 및 서비스를 이용하는 종단간 (end-to-end) 사물인터넷망 및 기기 솔루션을 공동 구축하고 있고 이러한 혁신을 통해 에릭슨의 모바일 통신사 고객들은 안정적으로 5G로 이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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