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펀딩이 초기 스타트업의 서비스 또는 제품, 나아가 비즈니스 모델까지 알릴 수 있는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국회에서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법안이 통과된 이후 그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와디즈에서도 현재 월 평균 70개에서 100개의 펀딩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이들의 유형을 잘 살펴보면 크라우드펀딩이 다양한 영역과 어떻게 융합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것은 물론 크라우드펀딩이 향후 얼마나 다양한 영역과 융합될 수 있는지를 가늠하게 해준다.
3D 프린터로 만든 한글시계 크라우드펀딩 성공의 의미
지난 한달간 온라인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한글시계는 3D프린팅으로 탄생한 제품이다. 한글시계의 크라우드펀딩 성공 사례의 이면에는 메이커들과 3D프린팅, 그리고 크라우드펀딩간의 절묘한 궁합을 찾을 수 있다.
과거에는 많은 메이커들이 아이디어는 있지만 제품을 제작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지금은 3D 프린터의 보급을 통해 쉽게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수준까지 발전했다. 이 과정에서 크라우드펀딩은 3D 프린팅을 통해 탄생한 제품들을 소비자들이 직접 사용할 수 있는 단계로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즉, 많은 메이커들이 단순히 시제품을 생산하는 정도에 그치는 것이 아닌 양산을 진행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는 것이 크라우드펀딩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와디즈에서는 한글시계를 제작한 대디스랩 이전에도 헬로긱스, 앱트로닉스와 같은 HW와 SW가 결합된 키트를 제조하는 스타트업들이 이미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한 전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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