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미디어홀딩스·센미디어 연합, 영국 파이오니아프러덕션과 조인트벤처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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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미디어홀딩스·센미디어 연합, 영국 파이오니아프러덕션과 조인트벤처 설립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5.08.1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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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제작사간 한·영 합작회사가 설립됐다. 한국 독립제작사 판미디어홀딩스는 독립제작사 센미디어와 공동으로 영국 티노폴리스 미디어그룹(Tinoplois Group) 파이오니아프로덕션(Pioneer Productions, 이하 파이오니아)과 UHD(4K) 전문 글로벌 방송콘텐츠 제작·배급 업체인 ‘버즈미디어(Buzz Media)’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한국 서울에 기반을 두고 설립된 버즈미디어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유럽, 중국 등 전세계의 방송사업자들과 배급사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기획, 제작 및 배급할 예정이다.

버즈미디어의 설립을 이끌고 초대 CEO로 선임된 서영택 대표는 “영국의 티노폴리스 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방송시장 지배력과, 혁신적인 영상 및 뛰어난 스토리텔링으로 고품질의 콘텐츠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파이오니어의 제작 노하우를 창조적인 한국 방송시장의 역동성과 결합시켜 버즈미디어를 최고의 콘텐츠를 제작·배급하는 글로벌 방송콘텐츠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버즈미디어는 출범과 함께 ▲한국의 우수한 방송 콘텐츠 및 방송 포맷을 글로벌 시장에 런칭(아웃바운드 비즈니스) ▲한국 및 중국 방송사와 BBC, 디스커버리 등 해외 방송사와 공동제작 유치(HUB 비즈니스) ▲유럽 및 미국의 방송콘텐츠 포맷을 한국 및 아시아시장에 적합한 포맷으로 리포맷하여 런칭(이바운드 비즈니스) 3대 사업유형을 제시했다.

특히 UHD(4K) 방송콘텐츠를 적극적으로 기획, 제작하여 한국의 축적된 제작기술력과 영국의 글로벌 방송시장 배급망을 접목해 고품질의 콘텐츠를 요구하는 해외 메이저 방송사 및 엔터프라이즈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파이오니아 커스티 맥루어(Kirstie McLure) 사장은 “한국 시장이 가진 역동성과 진보적인 콘텐츠는 독보적인 CGI(Computer Generated Imagery) 역량을 밑바탕으로 믿기 어려울 정도로 훌륭하다”며 “한국은 UHD(4K) 콘텐츠에 대해서는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이는 세 회사를 이어주는 데에 훌륭한 자원이 될 것이다. 특히 K-웨이브(Wave)의 거센 바람은 한국 콘텐츠의 글로벌화에 커다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파이오니아와 판미디어홀딩스는 지난해부터 KBS와 미국 PBS NOVA의 공동제작 다큐멘터리 <지구의 보물(Treasures of the Earth)> 3부작을 공동제작 중이며 이 프로그램은 오는 11월 한국과 미국, 중국 CCTV9에서 동시 방송될 예정이다.

버즈미디어는 출범과 동시에 2015 KBS 대기획 <넥스트 휴먼>과 MBC 특별기획<화장, 그 매혹의 문명사>의 글로벌 버전을 제작을 계약하고 10월 프랑스 칸느에서 열리는 MIPCOM에서 해외배급을 시작하며 MBC와 미국 디스커버리 애니멀 프래닛(Discovery Animal Planet)과 공동으로 자연다큐멘터리 <와일드라이프 DMZ> 4부작 제작에 착수했다.

독립제작사간 합작사가 설립되면서 영국에서의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그간 글로벌 배급사의 부재로 유럽, 미국 등 방송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어온 국내방송사는 세계 방송 콘텐츠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영국의 글로벌 미디어기업과의 합작을 통해 설립되는 버즈미디어의 출범을 계기로 방송콘텐츠의 글로벌 진출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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