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 유니세프 ‘엄마에게 친근한 일터’ 재인증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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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BM, 유니세프 ‘엄마에게 친근한 일터’ 재인증 받아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5.08.0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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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BM이 자사가 유니세프(UNICEF)가 선정하는 ‘엄마에게 친근한 일터’로 재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세계모유수유주간을 맞아 8월1일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기념행사를 가지고 엄마에게 친근한 일터 임명식을 거행했다. 세계모유수유주간은 모유수유의 중요성과 올바른 모유수유에 대해 알리기 위해 유니세프와 세계모유수유연맹이 지정한 주간으로 매년 8월1일부터 7일까지다.

유니세프는 2007년부터 모유수유를 적극 지원해 모유수유 문화 조성에 앞장선 기업을 대상으로 엄마에게 친근한 일터로 임명하고 있다. 한국IBM은 2010년 처음으로 엄마에게 친근한 일터로 처음으로 인증을 받은 후 올해 재인증을 받았다.

▲ 한국IBM이 유니세프가 선정한 ‘엄마에게 친근한 일터’ 인증을 받아 수상하고 있다. (왼쪽부터)이근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 만들기 위원회 위원장, 한국IBM 인사 총괄 강혜진 상무, 서대원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

IBM은 이번 재인증이 자사의 다양성에 대한 존중과 포용 정책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전했다.

한국IBM은 단순한 복지 차원이 아니라 직원 개인에 대한 존중 및 다양성 정책을 실천하는 일환으로 모유수유를 위한 시설이나 시간을 제공하고 있다.

IBM은 사내에 산모휴게실과 별도의 수유 및 유축실을 마련해 모유 수유를 원하는 여성 직원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IBM 본사에서는 최근, 모유 수유 중인 직원이 출장을 갈 경우 출장지에서 집으로 모유를 배송해주는 프로그램 신설을 발표했다.

출장 직원은 모바일 앱을 통해 유축관련 준비물을 호텔측에 주문하고 직원이 출장지에 도착하면 호텔 프론트에 유축기, 보냉팩, 라벨 등이 준비된다. 유축한 모유는 호텔측에서 출장자의 집으로 배송한다. 이러한 전 과정을 프로세스화하여 지원해주는 것은 IBM이 글로벌 첫 사례다.

IBM은 인종, 여성, 장애인, 성소수자 등에 대한 차별이 존재하지 않는 다양성 정책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다양한 의견과 생각이 존중돼야 창의성이 발현되고 혁신이 가능하다고 여기는 기업 철학 때문이다.

인사 정책을 통해 전체 직원, 관리자, 핵심인재, 임원, 신입 사원채용 등의 모든 부문에서 여성이 일정 비율을 담당할 수 있도록 목표를 설정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단순히 구성원의 비율 달성이 아니라 실제적으로 여성 인력들이 성장하고 성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여성 직원의 역량 강화를 위해 여성 리더십 워크숍을 개최하고 여성 핵심인재 지정 및 멘토링을 제도화해서 진행하고 있다.

여성위원회(Women Council)도 설립해 여성의 발전을 위한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기획 및 실행하고 있다.

강혜진 한국IBM 인사 총괄 상무는 “유니세프의 엄마에게 친근한 일터 재인증은 그간 IBM의 다양성 존중에 대한 철학과 다양한 여성 정책과 프로그램을 꾸준히 실천해 온 결과”라며 “특히 IBM에서 중요시하고 있는 여성을 포함한 다양성에 대한 정책은 IBM 혁신의 원동력으로 생각하고 있어 향후에도 다양한 배경과 다양한 요구를 가진 직원들의 일과 삶의 통합을 위해 더욱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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