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영상 인식 기업 씨유박스가 6월 28일부터 7월 1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3 제조자동화기술전(KOFAS)'에 참여해 AI 영상 인식 기술을 접목한 물류 로봇 시스템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씨유박스는 이번 전시회에 영상 인식 AI를 통해 로봇이 자동으로 고객이 주문한 물건을 상자에 담는 오더피킹 시스템(Order Picking System)을 공개했다. 현재 물류센터에서 해당 영역은 지동화가 어려워 대부분 인력에 의존하고 있다.

특히 부정형 다품종 상품의 소포장 물류를 위해 고도화된 로봇 시스템이 필수적인데, 아직 이와 같은 업계의 니즈를 완전히 만족시킬 수 있는 시스템은 드물다. 이번 KOFAS에서 씨유박스가 공개한 시스템은 업계의 니즈를 충분히 반영하여, 기존 물류센터의 레이아웃 변경을 요구하지 않으면서 파지 상태 인식, 실시간 이송 속도 제어, 상품영역 분리, 파지 순서 자동 추론, 박스 자동 배출, 오더 현황 모니터링 등을 현장에서 시연한다.

씨유박스 남운성 대표는 "사내 로봇연구소 출범 후 집중적인 투자와 기술 연구로 개발된 당사의 오더 피킹 로봇을 최초로 고객들에게 선보인다는 점에서 이번 전시회 참여가 의미 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씨유박스가 보유한 AI 영상 인식 기술력을 통한 확장 능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씨유박스는 2022년 로봇연구소를 설립하여 AI 영상 인식 기술과 로봇 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자했다. 로봇연구소는 대다수 한국과학기술원(KAIST) 출신 박사들로 구성되었으며, 현장의 요구에 부합하는 오더피킹 로봇 구축에 필요한 주요 부분을 독자적으로 연구 개발하고 있다.

석주원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