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케피코, 유럽 전기이륜차 제어솔루션 시장 노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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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케피코, 유럽 전기이륜차 제어솔루션 시장 노크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11.2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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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 모터사이클 전시회’ 첫 참가...‘모빌고’ 라인업 선보여

현대케피코가 친환경 마이크로 모빌리티 솔루션 사업 확대를 위해 유럽 전기 이륜차 시장 공략에 본격 뛰어들었다.

현대케피코는 지난 23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규모의 모터사이클 전시회 ‘EICMA 2021(국제 모터사이클 전시회)’에 참가해 전기이륜차용 제어솔루션 브랜드 ‘모빌고(MOBILGO)’를 선보였다고 24일 밝혔다.

현대케피코가 EICMA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7kW·5kW·3kW급 모빌고 라인업과 모빌리티 데이터 서비스 ‘몰다’를 앞세워 신규 고객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모빌고는 현대케피코가 올해 런칭한 전기이륜 제어솔루션 전용 브랜드로 구동모듈, 차량제어모듈, 열관리모듈, 사물인터넷(IoT) 기반 데이터서비스로 구성돼 있다. 현대케피코는 30여 년간 쌓아온 내연기관 시스템 엔지니어링 노하우를 기반으로 구동, 차량, 배터리, 냉각, IoT솔루션 시스템을 동시 개발해 부품 간 협조제어 최적화를 구현했다.

또한 고전압 규제를 만족하는 고성능 파워트레인을 제공하며, 국내 최초 수냉식 냉각 시스템 적용으로 모터와 모터제어기 열관리 성능을 향상시켜 가혹 운전조건에서도 최상의 운행성능과 내구성을 보장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모뎀, 블루투스, GPS를 탑재한 IoT솔루션으로 커넥티비티 상품성을 확보했다.

현대케피코는 지난 9월 모빌고7이 탑재된 순수 국내산 전기이륜차가 양산되면서 중국산 위주 산업구조 탈피와 국내 전기이륜 생태계 구축을 향한 첫 발을 내디딘 바 있다. 현재 구축된 경형·소형급 모빌고 시스템을 바탕으로 향후 9kW, 15kW의 중·대형급 등으로 라인업을 확장해나갈 방침이다.

현대케피코 관계자는 “모빌고 시스템은 기존 전기이륜차 대비 월등한 동력성능과 우수한 전비에 더해 모빌리티 데이터 서비스까지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라며, “4륜차에 준하는 고강도 신뢰성시험으로 높은 내구성을 확보한 만큼 유럽과 일본 고객에도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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