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가 글로벌 기업들의 최대 경영화두로 부각된 가운데 삼성디스플레이가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ESG 경영 지원에 본격 나선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17일 아산캠퍼스에서 24개 협력사, 기업신용평가사 이크레더블과 협력사의 ESG 경영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신재호 삼성디스플레이 경영지원 부사장을 비롯해 덕산네오룩스, 에이치비테크놀러지, 온셀텍 등 5개 협력사 대표가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는 ESG 경영 도입을 준비 중인 협력사에 전문기관의 ESG 역량 평가 분석부터 경영 컨설팅, 구체적 ESG 운영방안 수립 등 체계적 프로그램을 기획·지원한다.

신재호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은 “개별 기업을 넘어 공급망에 속해 있는 모든 협력업체들이 공동의 ESG 가치를 설정해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협력사들의 지속가능한 가치경영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지원과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문성준 에이치비테크놀러지 대표는 “많은 중소기업들이 지속가능경영의 가치와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면서도 적극적 실천에는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체계적 ESG 경영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24개 사에 더해 ESG 경영 지원 대상 기업을 지속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황민승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