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 자동차 전용도로 안전성 높일 신기술 실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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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설공단, 자동차 전용도로 안전성 높일 신기술 실증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10.1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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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촉매 기반 미세먼지 저감 건설기술, 영상·레이더 스캔 통한 터널균열 측정 기술 등

서울시 자동차전용도로의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여줄 신기술들이 도입된다.

서울시설공단은 15일 도로 관리와 관련기술을 연구하는 기관, 연구소 등과 함께 ‘기술공유마당’을 개최하고, 터널과 교량의 유지관리 및 안전 강화에 기여할 3개 신기술을 발표했다.

공단은 이 기술을 올해 연말부터 자동차전용도로에 적용해 실증한 뒤 효용성이 검증된 기술을 본격 활용해 노후화에 접어든 도로 인프라의 안전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기술공유마당은 공단이 국토교통분야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과 함께 성능과 안전성 측면에서 자동차 전용도로에 적용이 가능하다고 판단한 3개의 신기술을 선정하고, 현장 적용을 알리는 행사였다.

그동안 많은 좋은 기술들이 현장에서 검증 단계를 거치지 못해 빛을 보지 못하고 사장되는 사례가 적지 않은 현실을 고려해 공단이 관리하는 자동차 전용도로를 테스트베드로 제공함으로써 신기술의 검증과 상용화를 돕는 동시에 신기술을 유지관리에 적극 활용해 시설물과 시민의 안전을 높이는 데 기여할 목적으로 새롭게 추진한 사업이다.

이에 공단과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3000여 개의 기술 중 전문 평가를 거쳐 현장 적용이 가능한 프로젝트를 40개로 압축한 뒤 현업부서의 의견을 받아 최종 6개를 확정했다. 이중 3개를 이번에 자동차 전용도로 관리부서에서 우선 검증하고, 나머지 3개 과제는 내년 초에 시행할 예정이다.

선정된 3개 기술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시설물 및 건축물 내 저비용 고성능 광촉매를 활용한 미세먼지 저감 건설기술, 엠텍의 신뢰도를 향상시킨 영상·레이더 스캔을 이용한 터널균열 측정 기술, 그리고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의 노후PSC 구조물의 잔여 긴장력 자동 진단기술을 이용한 노후 PSC 교량 내부텐던의 안전성 검사기술이다.

조성일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선진국들이 인프라 노후화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미리 정책적·기술적 대비를 철저히 수행해 미래에도 인프라가 국가경제와 일상생활을 뒷받침하는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설공단은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내부순환로, 동부간선로, 강남순환로 등 11개의 서울시 자동차전용도로의 유지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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