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 AI 기반 음향 지능 플랫폼 ‘오토’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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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티, AI 기반 음향 지능 플랫폼 ‘오토’ 인수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8.3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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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 발언, 신상 털기 등 게이머 악성 행위 해소 초석 기대

실시간 3D 콘텐츠 제작·운영 플랫폼 개발업체 유니티가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게임 세상 속 악성 행위를 해결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

유니티는 음성·텍스트 채팅 환경에서 더 안전한 게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음향 지능 플랫폼 오토(OTO)를 인수한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로써 유니티의 게임용 음성·텍스트 커뮤니케이션 툴 ‘비복스(Vivox)’ 플랫폼과 OTO의 통합을 통해 플레이어 경험을 저해하는 악성 행위 급증과 그로 인한 게임 크리에이터 매출 감소라는 전 세계 게임 업계가 직면한 과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펠릭스 테 유니티 부사장은 “당사 게이밍 서비스 포트폴리오와 OTO의 통합을 통해 크리에이터들이 단순하고 확대·축소 가능한 솔루션을 활용해 안전한 가상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친근한 경험을 조성하고 문제를 일으키는 사회적 행위를 감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OTO 인수로 유니티는 음향 분석 분야에서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OTO는 행동 과학과 인공지능에 대한 전문 지식을 결합해 음성 이해 분야를 개척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던 SRI인터내셔널의 과학자 그룹에 의해 시작됐다.

유니티와 비복스의 목표는 OTO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자에게 음성 분석 기능을 제공해 더욱 긍정적이고 참여도 높은 커뮤니티를 조성하고, 이 커뮤니티에 속한 모든 사람이 안전하고 환영 받는다고 느끼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게임 제작자는 음성 인식보다 100배 더 빠르게 작동하고, 언어 독립적이며, 악성 행위의 범위를 더 넓으면서도 정확하게 지정해 감지할 수 있는 음향 억양 엔진에 액세스할 수 있게 된다. 그만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적절한 조치 과정에 대한 판단을 내려 잠재적 악성 상황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펠릭스 테 부사장은 “더 많은 콘텐츠가 역동적인 온라인·멀티플레이어 환경으로 진입하면서 플레이어들은 커뮤니티에 대한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게임에 큰 관심을 쏟고 있다”며, “플레이어, 관리자, 개발자에게 잠재적으로 위험한 상호작용을 감지하는 기술을 제공함으로써 커뮤니티를 안전하게 지키고 악성 행위로부터 보호하는 것은 지속적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플레이어에게 친화적인 게임을 만들기 위해 책임을 지고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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