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무더위 기승, 여름 광고도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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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이른 무더위 기승, 여름 광고도 본격 시동
  • 윤효진 기자
  • 승인 2015.05.1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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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낮 기온이 28도를 웃도는 등 때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유통업계는 본격적인 여름 마케팅에 돌입했다. 대표적인 여름 제품이라고 할 수 있는 에어컨, 음료, 아이스크림 등의 광고가 이른 무더위에 맞춰 온에어 시기를 앞당기고 있는 것. 

광고 장면도 예년보다 더운 날씨를 반영해 바다를 연상시키는 푸른빛이 도는 영상과 시원한 노출 의상, 수영장을 배경으로 한 장면 등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장면들이 대거 연출되고 있다. 때이른 무더위로 본격 출격에 나선 여름 광고들이 입하(立夏)보다 먼저 여름을 알리고 있다. 

바다를 연상시키는 영상으로 강력한 냉방력과 시원함 강조 = 광고를 통해 여름을 알리는 대표적인 제품이 바로 에어컨이다. 여름 가전인 에어컨의 출시를 알리는 순간부터 여름 마케팅이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LG전자는 2015년형 휘센 에어컨 신제품인 ‘듀얼 에어컨’의 혁신성을 전달하는 2편의 신규 광고를 지난 4월부터 온에어 했다. 

이번 광고는 하나의 바디에 두 개의 에어컨이 탑재되어 강력한 냉방을 선사하는 듀얼 에어컨의 특징을 강조했다. 바다를 연상시키는 푸른빛의 화면을 기본으로 시원한 이미지를 강조했고 듀얼 에어컨의 바람을 온 몸으로 만끽하는 손연재 선수의 표정을 통해 휘센 바람의 시원함과 상쾌함을 표현했다. 

또 강력한 냉방이 필요할 땐 두 개의 에어컨으로 강력한 바람을 만들어 내는 듀얼 파워 냉방, 사람이 혼자만 있어 절전이 필요할 땐 하나의 에어컨을 사용하는 듀얼 절전 냉방, 각기 다른 위치에서 다른 바람을 원할 때 두 개의 에어컨이 따로 따로 바람을 보내 주는 듀얼 맞춤 냉방 등 듀얼 에어컨만이 할 수 있는 장점을 상세하게 전달했다. 

해변에서 즐기는 축제의 모습, 보기만 해도 시원 = 보기만 해도 시원한 해변을 보여주는 광고도 때이른 무더위로 눈길을 끌고 있다. 남미에서 물처럼 마시는 차로 유명한 마테차 광고다. 

해변가에서 마음껏 먹고, 놀고, 마시는 등 마테차를 즐기는 남미 여인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전달하는 이번 ‘태양의 마테차’ TV광고는 연예계 대표 건강 미인으로 꼽히는 씨스타가 출연해 뜨거운 햇볕과 해변을 즐기는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다. 

또 비키니, 탱크탑을 입고 건강미를 과시한 씨스타의 모습과 씨스타가 직접 부른 음악을 배경으로 흥겨운 여름 해변과 축제를 즐기는 모습은 뜨거운 여름을 미리 맛볼 수 있게 한다. 

하늘에서 쏟아지는 스프라이트 샤워, 무더위에 지친 갈증 해소 = 이미 찌는 듯한 무더위를 보여주는 광고도 있다. 매년 상쾌한 매력의 모델들과 무더위를 날리는 콘셉트의 광고를 진행해 온 음료브랜드 ‘스프라이트’다. 

이번 신규 광고는 도심 속 무더위를 상쾌하게 해소하는 유일한 방법으로 ‘스프라이트 샤워 구조대’와 ‘스프라이트 샤워’가 등장한다. 하늘에서 스프라이트 샤워가 쏟아질 때, 무더위에 지친 사람들이 더위와 갈증을 잃고 생기를 찾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스프라이트의 청량감과 시원함을 표현했고 사람들에게 스프라이트 샤워를 제공하는 구조대가 스프라이트의 로고 색상인 초록색, 파란색을 반영한 수영복 유니폼을 입고 등장해 시원한 장면을 연출했다. 

파스텔 톤의 비치웨어에 아이스크림, 여름 분위기 물씬 = 빨리 찾아온 여름에 누구 보다 함박 웃음을 지을 제품이 아이스크림이다. 기온이 조금만 상승해도 아이스크림 매출이 달라지기 때문. 롯데제과는 이탈리아풍의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본젤라또’를 출시하면서 감각적인 여름 광고를 온에어했다. 

이번 광고는 제품에 대한 주목도를 높이기 위해 배경과 의상을 파스텔 톤으로 일치시켰다. 아이스크림이 여름 제품인 것을 감안해 모델 태티서가 파스텔 톤의 시원한 비취 웨어를 입고 출연했고 본젤라또를 먹는 모습을 클로즈업해 시각과 더불어 미각까지 시원함을 느낄 수 있게 했다. 

또 멤버 별로 매력이 상이한 특징을 반영해 ‘젤귀염’, ‘젤섹시’, ‘젤예뻐’ 등 각기 다른 콘셉트의 광고까지 포함 총 4편의 광고가 온에어 중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여느 해보다 무더위가 빠르게 시작되면서 미리부터 여름 맞이 준비를 시작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TV 광고 또한 바다를 연상시키는 시원한 영상, 해변이 배경인 영상, 수영복을 입은 모델 등이 등장하는 여름 광고들이 일찍 찾아 온 여름을 반기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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