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에너지자립도시 잰걸음...시민햇빛발전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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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에너지자립도시 잰걸음...시민햇빛발전 본격 시동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5.0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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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햇빛발전소 구축‧지원...총공사비 50% 내 1㎾당 76만8000원 이내 지원

광주광역시가 ‘2045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본격 시동을 걸었다.

광주시는 6일 에너지자립도시를 목표로 ‘2021년 시민햇빛발전소 구축‧지원사업’ 참여자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의 모집 대상은 광주시에 소재지를 둔 협동조합기본법에 따른 협동조합 중 정관상 에너지 사업이 명시된 협동조합이며, 총 사업비는 8억 원 규모다. 1곳당 총 공사비의 50% 범위 내에서 1㎾당 76만8000원 이내로 지원하며 상한은 2억 원이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협동조합은 시민햇빛발전소를 구축해 얻는 발전수익을 조합원과 공유하거나 시민햇빛발전소 확대에 재투자할 수 있다. 광주시는 협동조합에 지원하는 비율 만큼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를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발급받아 판매수익금을 광주시 에너지전환 기금에 출자할 예정이다.

또한 광주시는 뜻을 함께 하는 시민들이 협동조합을 설립해 참여할 수 있도록 기초 지자체, 시민단체와 협업 회의를 열어 부지 발굴과 에너지 협동조합 설립 등에 힘을 모으는 한편, 에너지전환 시민교육 지원 사업과 에너지 전환마을 시범사업을 통한 협동조합 활성화에도 힘쓰고 있다.

공모 접수 기간은 이달 20일부터 12월 10일까지며, 사업참여자가 광주시에 제안서를 제출하면 평가를 거쳐 사업자를 선정한다. 평가항목은 ▲사업대상지의 적정성 ▲시공능력의 우수성 ▲협동조합원의 참여도 ▲사업계획의 적정성 ▲사업자금 조달의 건전성 ▲지역사회 공헌도 등이며, 평가 점수가 평균 70점 이상이면 사업을 지원한다. 자세한 공모 내용은 광주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손경종 광주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기후위기와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에너지전환운동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하다”며 “시민이 주도하는 시민햇빛발전소 지원 사업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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