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이 형강 누적 생산량 2000만 톤 고지를 점령했다.
동국제강은 지난 27일 포항공장에서 신용준 포항 공장장(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형강 누적 생산 2000만 톤 달성 기념식을 갖고 기념 식수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형강은 H, ㄱ, ㄷ 등 다양한 단면 형상을 가진 철강재로 교량, 빌딩 등 건축물의 뼈대에 주로 사용되는 대표적인 철강 제품이다. 동국제강은 포항에서 지난 1997년 12월 생산을 시작해 23년여 만에 누적 생산량 2000만 톤에 도달했다.
2000만 톤은 에펠탑 2740개를 지을 수 있는 무게다. 길이로 환산하면 300x300㎜, 8m 규격의 표준 H형강을 기준으로 지구를 5바퀴 이상 감을 수 있는 21만㎞에 달한다.
동국제강의 포항 형강 공장은 H형강을 주력으로 연간 100만 톤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ㄱ형강, ㄷ형강, 시트파일 등 총 58종 167개 규격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 공장이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포항 형강공장에서 소형부터 대형을 아우르는 다양한 규격의 H형강, 내진용 형강, 무늬 H형강, 강널 말뚝 등 고객 맞춤형 제품을 개발해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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