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2030년 컬러강판 매출 2조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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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2030년 컬러강판 매출 2조 실현”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11.0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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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스틸 브랜드 론칭 10주년 맞아 ‘컬러 비전 2030’ 발표
동국제강의 동국제강 단색 컬러강판 제품 [사진=동국제강]

“오는 2030년까지 컬러강판 관련 매출 2조 원, 100만 톤 생산체제를 구축하겠습니다”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은 8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국내 최초의 철강 브랜드 ‘럭스틸’의 론칭 1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DK 컬러 비전 2030’을 발표했다.

장 부회장은 이날 “동국제강의 컬러강판 사업을 현재의 85만 톤·1조 4000억 원 규모에서 오는 2030년까지 100만 톤·2조 원으로 43%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컬러강판 매출 비중을 현재 20%에서 30%까지 성장시킨다는 중장기 목표로, 특히 컬러강판 글로벌 판매량 65만 톤과 프리미엄 제품 판매 50만 톤의 목표를 제시했다. 현재 동국제강은 지난해 기준 3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한 국내 최대 컬러강판 제조사로,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컬러강판 생산기지인 연산 85만 톤급 부산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장 부회장은 이어 DK 컬러 비전 2030 달성을 위한 솔루션으로 ‘초격차’ 전략을 소개하고 △글로벌 △지속 성장 △마케팅을 구체적 방법으로 제시했다.

먼저 글로벌 확장 구상과 관련해 동국제강은 현재의 멕시코, 인도, 태국 등 3개국에 거점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오는 2030년까지 7개국 8개 거점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장 부회장은 “미주, 유럽, 동남아, 호주 등으로 추가 진출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장 부회장은 또 컬러강판 사업의 ‘필(必) 환경 지속 성장’을 강조했다. 차별화·고급화된 컬러강판을 통한 시장 선도는 물론, 컬러강판 제조공정까지 친환경으로 구현하겠다는 전략이다. 그 일환으로 장 부회장은 세계 최초의 친환경 컬러강판 라인(ECCL)의 개념을 공개했다.

장 부회장은 “컬러강판 제조공정에서 코팅용 접착제나 화석연료 가열 과정을 최소화하는 ECCL로 탈바꿈하고, 오는 2030년까지 LNG 사용량을 50%까지 감축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장 부회장은 컬러강판 전략 제품으로 △실사 구현이 가능한 디지털 프린팅 제품 △안티바이러스 성능의 ‘럭스틸 바이오’ △‘디플론(D-Flon)’과 같은 20년 내후성 보증 라미나(Lamina) 제품을 소개했다.

동국제강은 2030년 비전 달성을 위해 마케팅 방식의 전환도 가속한다. 장 부회장은 △럭스틸 닷컴 △럭스틸 TV △럭스틸 챗봇 서비스 △디자인 트렌드 발표 등 럭스틸 브랜드를 강화하는 마케팅 활동을 소개했다. 또 오는 12월부터 온라인 플랫폼 ‘스틸샵 닷컴’에서 동국제강 전 제품을 확대 판매키로 했다고 전했다.

장 부회장은 “철강업계 최초의 브랜드로 시작해 컬러강판의 대명사가 된 럭스틸이 디자인하는 도시의 모습을 기대해 달라”며, “컬러시장에서의 확고한 퍼스트무버로서 앞으로 10년의 초격차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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