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언택트 전시회 통해 거대 인도시장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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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언택트 전시회 통해 거대 인도시장 '정조준'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4.20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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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G-FAIR 인도’ 개최, 온라인전시회 연계 수출상담회 추진
지난 2019년 열린 'G-FAIR 호치민' 현장 [사진=경기도]
지난 2019년 열린 'G-FAIR 호치민' 현장 [사진=경기도]

경기도가 오는 21일 개막하는 ‘2021 경기우수상품 해외전시회(G-FAIR) 인도’를 시작으로 올해 해외 지페어(G-FAIR)의 첫 닻을 올린다.

G-FAIR는 신흥국 등 해외 현지에서 개최되는 전시회로 도내 수출유망기업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경기도의 대표적 단독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이다.

올해로 13회를 맞는 ‘지페어 인도’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온라인 전시회와 연계해 개최된다. 현지 바이어는 인도 자사 사무실에서, 도내 기업들은 수원라마다 호텔에 마련된 상담장에서 온라인 화상시스템으로 실시간 상담하는 방식이다.

이번 ‘지페어 인도’는 인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트레이드 인디아’의 플랫폼을 활용해 G-FAIR 가상 온라인 전시장과 전시 부스를 구축함으로써 마치 실제 전시장에서 전시·상담이 이뤄지는 효과를 냈다. 해외 현지 바이어는 한국에 방문하지 않고도 온라인 공간의 기업 부스 내에 비치된 인증서, 동영상, 카탈로그를 살펴보고 구매·계약을 결정할 수 있다.

또한 경기도는 원활한 수출상담을 위해 전시회 기간 동안 통역 지원, 사후 샘플 무료배송을 통해 비대면 상담의 한계를 보완할 계획이다.

올해 지페어 인도의 참가기업은 총 90개사며 뷰티·헬스, 생활소비재, 전기·전자, 산업·건축 분야의 인도 바이어와 1대1 화상 수출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도에서 참가하는 주요 구매업체는 포춘 500대 기업인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의 자회사 ‘릴라이언스 리테일’, 가전제품 전문기업 ‘고드리지 엔 보이스’, 소비재 유통업체 ‘빅바스켓’ 등 750개사가 규모다.

이외에 약 2800명의 바이어가 ‘지페어 인도’ 온라인전시회 사전 등록을 마쳤고, 도내 기업의 개별 부스를 방문한 뒤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도내 기업과 실시간 채팅 또는 화상으로 수출상담도 가능하다.

류광열 경기도 경제실장은 “13억 인구의 거대 시장인 인도는 지난해 우리나라의 4위 수출국이자 13위 수입국"이라며 “지페어 인도가 도내 중소기업의 인도 시장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하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온라인으로 개최된 ‘2020 G-FAIR 인도’에서는 총 89개사의 도내 기업이 현지 바이어 750개사와의 수출상담을 통해 6300만 달러 규모의 성과를 창출한 바 있다.

경기도는 G-FAIR 인도를 시작으로 오는 6월 ‘G-FAIR 도쿄’, 7월 ‘G-FAIR 중국’, 11월 ‘G-FAIR 호치민’을 차례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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