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장애인고용촉진대회’ 개최…LG이노텍 신뢰기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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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장애인고용촉진대회’ 개최…LG이노텍 신뢰기업 선정
  • 윤효진 기자
  • 승인 2015.04.1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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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주관하는 ‘2015 장애인고용촉진대회’가 15일 더케이 서울 호텔에서 개최됐다. 

지난 1991년부터 시작된 장애인고용촉진대회는 장애인고용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을 통해 장애인 고용을 촉진·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로 25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함께 만드는 미래’를 주제로 진행되며 베어베터 김정호 대표이사가 철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장애인고용촉진유공자 28명이 정부포상을 수상했다. 

김정호 대표이사는 발달장애인(지적·자폐성 장애인)을 위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12년 베어베터를 설립했다. 현재 근로자 91명 중 80명(발달장애인 78명)이 장애인근로자이며 명함 제작, 제과·제빵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주관하는 ‘2015 장애인고용촉진대회’가 개최됐다.

김 대표는 발달장애인들을 위해 업무과정을 단순화, 분업화하고 이들에게 맞는 직무를 찾아 순환 배치해 적응력을 높이고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등 중증장애인 고용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산업포장은 지체 1급 장애를 극복하고 아동 공부방 운영, 장애인 성인야학 등을 자비로 운영하면서 지역아동센터에서 아동·청소년들을 지도해온 고양시 맑은샘 지역아동센터 이운자 씨(여, 54세)가 수상했다. 수상자는 장애인 멘토 등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봉사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대통령표창은 2010년부터 직무분석을 통해 조립공정에 매년 청각장애인을 지속적으로 고용해온 류진수 대흥알앤티 회장과 장애인 고용공단의 통합고용지원서비스를 통해 법무법인에 맞는 장애인 직무를 발굴해 고용을 이끌어낸 우창록 율촌 대표 변호사가 수상했다. 

특히 장애인 고용을 적극 실천한 기업에 수여하는 트루컴퍼니상(장애인고용 신뢰기업)에는 LG이노텍이 대상을 차지하는 등 5개 기업이 수상했다. 

LG이노텍은 장애인 고용 확대를 비롯해 장애인 전용기숙사 설립,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화통역, 장애인 정보전달 모니터 및 전광판, 비상업무 송신기, 기숙사 무선신호기(Care-Deaf) 등 장애인근로자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꾸준히 힘써왔다. 

행사에 참석한 이기권 고용노동부장관은 정부 포상을 받은 사업주와 장애인근로자, 업무 유공자 등을 격려했다.

이기원 장관은 “장애인이 일을 통해 삶의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기업이 먼저 손을 내밀고 장애인 고용에 적극 나서달라“며 “올해도 기업들과 힘을 모아 장애인들이 할 수 있는 적합 직무를 열심히 발굴하고 장애인들의 직업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해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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