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포씨 "고객사의 성공을 지원하는 클라우드 혁신 파트너"
상태바
클라우드포씨 "고객사의 성공을 지원하는 클라우드 혁신 파트너"
  • 석주원 기자
  • 승인 2020.06.30 14: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피터(Peter Seo) 클라우드포씨(CLOUD4C) 한국 지사장 겸 글로벌 부사장 인터뷰

코로나19 사태 이후 비대면(언택트) 업무 환경이 강조되면서 원격근무, 재택근무, 화상회의, 그리고 클라우드 등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이 가속화되고 있다. 그런데 사실 디지털 전환은 코로나19가 창궐하기 이전부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는 기업들의 큰 과제 중 하나였다. 클라우드포씨는 디지털 전환의 핵심 인프라인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지난해 1월 국내에 지사를 설립하고 국내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서피터 클라우드포씨 한국 지사장 겸 글로벌 부사장
서피터 클라우드포씨 한국 지사장 겸 글로벌 부사장

 

Q. 클라우드포씨는 어떤 회사인가?

클라우드포씨는 싱가포르에 글로벌 본사를 두고 있는 엔터프라이즈(Enterprise) 전문 글로벌 MSP(Managed Service Partner) 클라우드 회사다. 본사는 2014년 7월에 설립됐고, 한국 지사는 2019년 1월에 설립했다.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회사는 아니지만, SAP 프리미엄 클라우드 파트너사로서 전 세계 SAP ERP 클라우드 서비스의 60%를 클라우드포씨가 공급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삼성전자, 현대기아자동차를 비롯한 그룹 계열사, LG 계열사, MCM 등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클라우드포씨는 전 세계 25개 국가에서 50개 이상의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고 있으며,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 중 60개 기업을 포함해 3500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AWS, Microsoft Azure(애저), Google Cloud Platform(GCP) 등 다양한 퍼블릭 클라우드뿐 아니라 고객 맞춤형 전용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엔터프라이즈 고객의 Core ERP 및 특정 클라우드 솔루션을 구축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주요한 비즈니스 모델이다.

클라우드포씨의 모회사는 인도의 Native Data Center(Tier4) 전문회사인 CtrlS로, 한국 기업에 비교하면 SK텔레콤 정도의 규모를 가진 회사라고 할 수 있다. CtrlS의 본사는 인도의 실리콘밸리라고도 불리는 하이데라바드에 위치해 있고, 클라우드포씨 외에도 Pioneer Online(Internet Service Provider)을 소유하고 있다.

 

Q. 작년에 국내 지사를 설립한 이후로 국내에서 대외적인 활동이 거의 없었던 것 같다. 국내 지사를 설립한 이유는 무엇인가?

한국 시장 진출의 첫 계기는 2017년 초부터 SAP 클라우드 바탕으로 삼성전자의 해외 클라우드 요청에 따른 지원 때문이었다. 이후 한국의 몇몇 기업들을 고객사로 유치하면서 이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한국 내에서의 사업 역량을 확장하기 위해 한국에 지사를 설립하게 됐다.

한국 지사 설립은 2019년 1월에 했지만, 그동안은 내부적으로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했다. 지금은 국내 사업을 위한 모든 준비가 끝났다. 7월 1일 파트너사 및 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해 공식 오프닝 행사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이제는 글로벌 클라우드포씨 인프라를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한국 기업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장시킬 계획이다.

 

Q. 구체적으로 국내 시장에 어떤 비전을 갖고 있는지 궁금하다.

클라우드포씨는 다양한 클라우드/온프레미스를 효율적으로 구축하고 운영하여 고도화된 기업용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사가 원활한 디지털 전환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한국 MSP 시장에서는 SOC 1, SOC 2 등 여러 인더스트리 인증 및 국제 인증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유일한 기업으로 강력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클라우드포씨의 한국 내 매출은 연 80억 원 수준이다. 클라우드포씨의 전체 매출액 3조 1510억 원에 비교하면 매우 작은 시장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반대로 그만큼 우리가 더 성장할 수 있는 시장이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된 높은 신뢰성과 기술력으로 바탕으로 한국 시장에서 더 많은 기업 고객을 유치하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지원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Q.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과 비교해 봤을 때, 한국의 클라우드 시장은 어떤가?

한국은 전형적인 대기업 중심의 산업 구조를 이루고 있다. 그래서 한국 시장에 접근할 때는 대기업이 해당 분야에서 어떠한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현재 대부분의 한국의 대기업들은 외부 클라우드 도입에 익숙지 않기에, 자체 SI를 통해 클라우드 시스템을 구축하려고 한다. 또한 외부 클라우드를 도입할 때에도 내부 규격에 맞춰 사용하는 방식을 선호한다. 공공기관이나 공기업 역시 선진국들 대비 클라우드 도입에 대한 인식이 다소 느린 경향이 있다. 전반적으로 필요성은 인정하고 있지만, 수십 년간 이어온 한국의 기업 문화로 인해 여전히 퍼블릭 클라우드 접근에 있어 조심스러운 분위기가 있다.

 

Q. 코로나19(COVID-19)가 전 세계 경제와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가속화되고 있는데, 클라우드포씨는 이러한 시장의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

다양한 클라우드 기반의 전문화된 솔루션 영역을 통해 여러 측면에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기술이 강조되고 있는데, 클라우드포씨는 기본적으로 비대면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각 나라별, 산업별 다양한 고객층으로부터 오는 다양한 요구에 대해 모범 사례를 바탕으로 디지털 전환을 돕고 있다.

클라우드포씨의 자체 조사에 따르면, 우리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사들은 평균적으로 ITSM(IT Service Management, IT 서비스 관리)의 TCO(Total Cost of Ownership, 총소유비용)를 30% 절감하는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는 비대면 비즈니스에 적합한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며, 영역별 특화된 전문 인력(SME, Subject Matter Expert)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사에게 시간과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

 

Q. 향후 국내 시장에서 어떠한 목표를 가지고 있나?

앞서 언급한 것처럼 지난해 한국 시장 매출은 80억 원이었는데, 올해에는 150억 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 같고, 2021년에는 300억 원, 2022년에는 1500억 원까지 끌어 올리는 것이 목표다. 또, 2022년에는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지원할 수 있는 데이터 센터(PoD: Performance-Optimized Datacenter)를 한국에 구축하고, 코스닥 상장도 계획하고 있다.

이 외에도 클라우드포씨 아카데미라는 인턴십 프로그램을 만들어 한국 정부, IT 특화 대학교들과 협업하여 전문 IT엔지니어들을 육성을 기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국에 특히 부족한 기업 IT 엔지니어 인력난 해소 및 향후 글로벌에 우수한 한국 엔지니어분들이 글로벌 IT시장에 중축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자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