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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진단, 인공지능으로 정확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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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진단, 인공지능으로 정확도 높인다
  • 최형주 기자
  • 승인 2020.06.02 1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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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닛의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유럽 CE 인증 2등급 획득
딥러닝 기술 통해 97% 수준의 정확도로 유방암 의심 부위 검출
닛 인사이트 MMG 온라인 데모 웹사이트 화면
루닛 인사이트 MMG 온라인 데모 웹사이트 화면

의료 인공지능 기업 루닛의 유방암 진단 보조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루닛 인사이트 MMG(Lunit INSIGHT MMG)'가 유럽 CE 인증 2등급을 획득했다. 인증을 획득한 루닛 인사이트 MMG는 앞으로 유럽 연합 27개국 내 판매 및 상용화는 물론 유럽 자유 무역 연합(EFTA) 내에서 자유롭게 판매될 수 있다. 

루닛에 따르면 유방암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히 진단받는 여성 암 중 하나로 전체 여성암의 24%를 차지한다. 그러나 유방 촬영술(mammography)을 통해 유방암이 의심되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조직검사를 할 경우 암으로 확진되는 환자는 29%에 불과하다.

루닛 인사이트 MMG는 딥러닝 기술을 통해 97% 수준의 정확도로 유방암 의심 부위를 검출, 위치 정보와 의심 정도를 표기하고 영상의학 전문의의 진단을 보조한다. 특히 지난 2월 란셋 디지털 헬스(The Lancet Digital Health)에 게재된 루닛 인사이트 MMG 관련 논문에 따르면, 유방 촬영 영상 판독 시 AI를 활용할 경우 판독 능력이 크게 향상됨이 나타났다.

전문의가 인공지능 도움 없이 판독할 경우 75.3%의 민감도를 보였지만, AI 검출 결과를 참고해 판독 시 민감도가 84.8%로 10%P 가까이 향상됐다. 유방 밀도(density)에 따른 전문의의 검출 정확도 또한 AI 보조 시 개선되는 경향을 보였다.

치밀 유방의 경우 AI 없이 전문의가 단독으로 판독했을 때엔 민감도 73.8%, AI 보조 후엔 85%로 나타났다. 또 진단이 어려운 조기 침윤성 유방암 검출에도 AI는 T1 암에 대해 민감도 91%, 림프절 비전이 암에 대해 87%였다. 영상의학과 전문의의 경우 각각 74%의 민감도를 보였다.

루닛 관계자는 "2006년 발간된 유럽 연합의 유방암 검진 가이드라인에 따라 대부분의 유럽 국가는 하나의 영상을 두 명의 영상의학 전문의가 판독하도록 권고하는 등, 유럽에서는 이중 판독의 대안으로 인공지능이 주목받고 있다"며 "루닛 인사이트 MMG를 유럽의 검진 환경에 적용하면 이중 판독의 부담은 줄이면서 유방 영상의 판독 정확도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루닛은 지난 5월 네덜란드에 유럽 지사를 설립했고, 유럽 지역 세일즈 총괄을 비롯해 엔지니어 등 현지 인력을 채용하고 본격적인 유럽 시장 진입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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