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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카트 없이 쇼핑하는 시대 온다

SK텔레콤, ‘MWC 2015’에서 미래 쇼핑 라이프 제시
이광재 기자l승인2015.02.25 11:30:35l수정2015.02.2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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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부 강모씨(35세)는 어린 자녀를 데리고 대형 마트에서 쇼핑하는 일이 곤혹스럽다. 쇼핑 카트와 유모차를 동시에 끌고 다니는 것도 계산대 대기줄에서 오랫동안 기다리는 일도 힘들다. 계산대에 꺼내놓은 물품들을 계산을 마친 후에는 다시 쇼핑백에 넣어야 한다. 두 손은 쇼핑백으로 가득해 아이를 챙길 여유도 없다. 집에 도착해 쇼핑백을 내려놓는 순간 어깨와 팔은 천근만근이다.

# ‘스마트 쇼퍼’ 서비스를 이용하는 주부 강모씨는 이제 쇼핑이 즐겁다. 쇼핑 카트를 끌고 다닐 필요도 계산대에 줄설 필요도 없다. 쇼핑용 스캐너로 물품을 스캔하고 셀프 계산대를 이용하면 끝이다. 구매한 물품은 집으로 자동 배송된다.

SK텔레콤이 온라인과 오프라인 유통 매장의 경계를 허물고 대형마트에서 카트가 필요없는 쇼핑 시대를 앞당긴다.

SK텔레콤이 ‘MWC 2015’에서 매장 방문 전부터 구매, 결제에 이르는 쇼핑 생활 전반의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차세대 커머스 플랫폼을 대거 선보인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단독 전시 부스 내에 실제 마트·상점과 유사한 쇼핑 환경을 구현해 관람객이 편리한 미래 쇼핑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한다.

SK텔레콤은 ‘스마트 쇼퍼(Smart Shopper)’를 이번 MWC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 ‘스마크 쇼퍼’ 서비스 이용 흐름도

스마트 쇼퍼는 쇼핑객이 ▲매장 입구에서 바코드 기반의 쇼핑용 스캐너를 지급받고 ▲구매할 물품의 바코드를 스캔한 후 ▲‘주문 조회기’를 통해 주문 내역 확인·변경한 후 ‘셀프 결제기’를 통해 결제하면 ▲구매한 물품이 가정에 배송되는 새로운 쇼핑 플랫폼이다.

쇼핑객이 스마트 쇼퍼를 이용하면 대형 마트에서 쇼핑백이나 카트를 이용해 무거운 물건을 운반해야 할 필요가 없어 두 손이 자유로워진다. 계산대에 길게 줄을 서서 구매한 물품을 꺼내고 다시 쇼핑백에 옮겨 담을 필요도 없어진다.

구매한 물품 운반을 위해 가까운 거리라도 차를 가지고 마트에 가야 하는 번거로움도 해소된다. 어린 자녀와 함께 쇼핑해야 하는 주부들이나 퇴근 후 장을 보는 맞벌이 부부들에게 특히 유용하다.

스마트 쇼퍼는 직접 눈으로 만져보고 실물을 눈으로 확인한 뒤 구매를 결정하고 싶어하는 쇼핑객 니즈를 충족시켜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온라인·모바일 쇼핑 방식과도 차별화된다.

매장측은 판매 공간을 줄일 수 있고 소량의 재고만 비치해 불필요한 재고 부담을 덜 수 있게 돼 소비자와 유통 매장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윈윈 효과가 기대된다.

SK텔레콤은 올해 중 국내 유통 매장 중심으로 스마트 쇼퍼 서비스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또한 저전력 블루투스(BLE) 기반의 비콘 서비스와 스마트폰 음성 인식 기술까지 스마트 쇼퍼에 접목해 혁신적 쇼핑 라이프 시대를 앞당길 계획이다.

▲ ‘스마트 신용카드’ 외관 및 기능 설명

더불어 SK텔레콤은 기존 플라스틱 신용카드와 동일한 형태와 크기이면서도 수십 장의 카드 기능을 저장할 수 있는 ‘스마트 신용카드’를 선보인다.

액정, 키패드 기능이 탑재돼 있어, 이용자는 여러 장의 카드를 가지고 다닐 필요 없이 스마트 신용카드에 저장된 카드중 그때그때 상황에 맞는 카드를 선택해서 사용하면 된다. 특히 저전력 블루투스(BLE ; Bluetooth Low Energy) 통신 기반이어서 카드 분실시 스마트폰으로 알려 주거나 카드 사용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금까지 모바일 카드나 NFC 결제방식은 사용의 편리성에도 불구, 가맹점에 별도 결제 인프라를 설치해야 하는 문제가 있었다. 반면 스마트 신용카드는 별도 인프라 설치 없이 기존 카드 가맹점의 인프라 그대로 결제 및 멤버십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 상용화 이후 빠른 확산이 기대된다.

▲ ‘스마트 스탬프’ 기기 사진

기존 쿠폰 도장 모양의 전자 스탬프 기기인 ‘스마트 스탬프(Smart Stamp)’는 커피점이나 음식점 등에서 운영하는 종이 스탬프 카드 서비스를 스마트폰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플랫폼이다.

매장측에서 스마트 스탬프를 고객 스마트폰에 터치만 하면, 자동으로 고객에게 쿠폰이 적립되는 방식이다. 스마트폰에서 전용 앱을 실행할 필요가 없을 뿐 아니라 스마트폰 LCD OFF 상태나 잠금화면 상태에서도 작동해 편리하다.

이용자는 여러 장의 종이 스탬프 카드를 소지하는 불편함을 덜 수 있고 매장 측은 고객 이용 현황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어 효과적이다.

SK플래닛의 ‘샵킥(Shopkick)’은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소비자와 오프라인 매장을 연결해주는 대표적인 O2O(Online to Offline) 쇼핑 플랫폼이다.

블루투스(BLE) 기반 비콘을 통해 고객 근처 매장의 할인 및 상품 정보를 안내하고 매장 내 제품 바코드를 스캔하거나 샵킥으로 결제하는 고객에게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방식이다.

현재 미국 최대 백화점인 맥시스(Macy's) 등 대형 유통업체를 비롯해 P&G, 로레알(L'Oreal) 등 글로벌 브랜드 200여개의 쇼핑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독일을 기점으로 유럽 시장 확대를 모색 중이다.

특히 피터 설슨(Peter Thulson) 샵킥 독일 지사장이 SK텔레콤 부스 내에 마련된 라이브 프리젠테이션 무대에서 ‘쇼핑의 미래’를 주제로 O2O 쇼핑의 발전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광재 기자  voxpop@cc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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