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리니어블, 와디즈서 2만달러 투자유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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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리니어블, 와디즈서 2만달러 투자유치 성공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5.01.22 0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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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망 스타트업 리니어블(대표 문석민)이 국내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자금조달에 성공했다.

미아방지 스마트밴드를 제조하는 리니어블은 지난해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인디고고에서 투자유치에 성공한 후 2개월만에 국내에서도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자금을 유치한 최초의 스타트업이 됐다.

전세계 크라우드펀딩 시장이 5.4조원인 반면 국내 시장 규모는 400억원 수준이다. 이를 감안했을 때 리니어블의 성공 사례는 향후 헬스케어, 3D 프린터, 드론 등을 다루는 유망 스타트업들이 국내에서 크라우드펀딩에 도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줬다고 볼 수 있다.

▲ 황인범 크라우드펀딩 와디즈 홍보실 매니저

리니어블은 지난해 11월 인디고고에서 우리 돈 약 4000만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제품 단가가 개당 5달러임을 감안했을 때 약 8000명이 리니어블 프로젝트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세계 외신들의 극찬을 받기도 했다.

이처럼 탄탄대로를 걷고 있던 리니어블이 또 다시 국내에서 크라우드펀딩에 도전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와디즈 신혜성 대표는 “2014년은 크라우드펀딩과 관련해 이슈가 굉장히 많은 한 해였다”며 “국내 유망 스타트업들이 투자유치를 위해 해외로 눈을 돌리는 경우가 굉장히 많은데 국내에서도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해내고 싶어 리니어블측에 크라우드펀딩을 제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리니어블 문석민 대표 역시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국내에서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한 사례가 없었기 때문에 힘들 것으로 예상했지만 와디즈와 함께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에 좋은 사례를 만들어 보고자 도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 (자료 : 인디고고)

국내의 적지 않은 스타트업과 벤처기업들이 투자유치를 위해 해외로 눈길을 돌리는 경우가 많다. 이유인 즉, 아이디어로 중무장한 스타트업과 같은 초기기업들이 벤처캐피탈과 같은 전통금융에서 투자유치를 한다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와 같은 일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국내에서는 유망 제조/IT 스타트업들이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자본을 조달한 사례가 없어 킥스타터와 인디고고 같은 유명한 해외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을 찾아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리니어블과 와디즈의 사례는 앞으로 국내에서도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초기기업들이 충분히 투자를 유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기에 충분하다.

또한 리니어블은 이번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스마트폰 기구디자인의 핵심 부분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공급하는 업체(코스닥 상장, 매출 1조원 규모)와 연결돼 걱정없이 대량생산을 진행하게 된 것은 물론 제품의 질 향상을 도모하게 됐다. 이외에도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하면서 제품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많은 대중들의 참여를 통해(크라우드소싱) 보완해 나갈 수 있었다.
▲ (자료 : 와디즈)

이번 사례를 통해 해외 투자에 눈을 돌리고 있는 스타트업 오너라면 국내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투자 유치에 성공해보는 것은 어떨까? 2015년에는 리니어블과 같이 많은 성공 사례들이 등장하여 진정한 창조경제가 실현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한편 100%를 달성한 리니어블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는 1월3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와디즈에서 확인할 수 있다.(www.wadiz.kr/Campaign/Details/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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