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뉴스=배유미 기자] 블록체인 게임 크립토키티를 개발한 ‘대퍼랩스(Dapper Labs)’가 개발자 친화적 블록체인 플랫폼 ‘플로우(Flow)’를 9일 출시했다.
이에 따라 블록체인 개발자들은 플로우를 통해 스마트 컨트랙트 설계 및 실행, 토큰 발행, 디앱(DApp) 개발을 할 수 있을 예정이다.
플로우는 코드의 결합성(Composability)이 높으며, 안전하고 상호호환성이 뛰어난 자체 프로그래밍 언어 ‘캐든스(Cadence)’를 활용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개발자들이 자유롭게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도록 웹 버전 인터페이스 ‘플로우 플레이그라운드(Flow Playground)’를 지원한다.
대퍼랩스는 플로우를 통해 엔터테인먼트 및 게임 분야에서 사용자들에게 개발적이고 탈중앙화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파트너사들이 디앱, 게임, 디지털 자산을 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디터 셜리(Dieter Shirley) 대퍼랩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크립토키티를 개발하면서 아직까지 게임에 적합한 블록체인이 없다는 점을 실감했다”며 “우리는 플로우를 통해 많은 사용자들이 동시에 이용해도 원활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퍼랩스는 플로우의 개발을 위해 지난해 1,1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대퍼랩스는 현재 NBA, UFC, 워너 뮤직 등 다양한 기업들과 손을 잡고 있으며, 생태계 발전을 위해 디앱 및 게임 개발자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플로우 알파(Flow Alpha)’ 파트너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