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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DID 시대 도래, DID 시장을 전망한다 ②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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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DID 시대 도래, DID 시장을 전망한다 ② (2/2)
  • 석주원 기자
  • 승인 2020.03.04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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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D포럼, ‘디패스포트 얼라이언스’로 공식 행보 시작

[CCTV뉴스=석주원 기자] 지난 2월 14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DID포럼 간담회가 열렸다. DID연합으로는 4번째로 출범한 DID포럼은 국내 대표적인 메인넷 플랫폼 심버스를 비롯 50여개의 기업 및 단체들로 구성됐다. 분산아이디(Decentralized Identity, DID)와 관련된 신사업 모델을 만들기 위한 기술을 연구 개발하고 국내외 표준화 수립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해 말에 설립된 단체다. 이번 간담회는 창립 세미나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공식 행보로, DID포럼 운영진과 회원사 대표, 대학교수 등의 전문가가 2020년 블록체인과 DID 시장의 전망, 그리고 활성화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기사는 ‘2020 DID 시대 도래, DID 시장을 전망한다 ①’에서 이어집니다.
①번 기사 보러 가기
 



블록체인과 DID 기술의 실용화 방안

심용주 대표: 전 엔지니어가 아니다 보니까 기술적인 부분보다는 철학적으로 DID에 접근하고 있다. 대전제는 디지털이 아날로그보다 인간에게 더 유용한가, 혹은 유용하게 만들 수 있을까를 늘 고민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DID 관련해서 이렇게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것은 아픈 역사가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수많은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고, 지금 중국 인터넷 상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의 개인정보가 약 40억 건이 돌아다니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 인구가 5천만 명 정도인데, 40억 건의 개인정보가 돌아다니고 있다는 건 단순 계산으로 우리나라 국민 1인당 8건 이상의 개인정보가 노출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개인정보 유출이 개인의 부주의로 발생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기관이나 기업들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그러다 보니 기업 입장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방지하고 면피할 수단을 강구해야 하는데, 이때 눈에 띈 것이 바로 DID가 아니었나 싶다. 그래서 대기업을 중심으로 DID 단체가 결성되고 발빠르게 움지고 잇는 것이라고 본다.

저는 지금 두 개의 사업을 하고 있는데, 헵타즈라는 법인에서는 골동품이나 그림을 소유한 사람들을 DID로 인증해서 연결하는 서비스를 해보려고 한다. 또 하나는 일본 쪽에 DID를 제안을 해 봤는데, 일본 쪽 기업들은 별로 반응이 없었다. 그 이유는 일본은 개인 신상 정보가 유출된 사고가 별로 없다. 애초에 털릴 수가 없는 게, 사회 자체가 굉장히 아날로그 하기 때문이다. 일본은 아직도 많은 정보들이 아날로그 베이스로 구성되어 있다. 겉으로는 디지털로 연결되어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도 수기로 사인을 해야지만 결재가 되고 등재가 된다.

이러한 측면에서 보면 DID에 한해서는 어쨌든 우리나라가 일본보다는 앞서 있다. 냉정하게 말해서 현재 DID포럼이 국내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기에는 여건상 어려운 점이 많다. 그렇다면 눈을 바깥으로 돌려서, 블록체인이 활성화된 일본의 스타트업에 접근해 DID를 제안하고 같이 얼라이언스를 구성할 수 있으면 나중에 어떠한 방식으로든 활용할 여지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김기형 교수: 좋은 아이디어 같다. 일본만 그렇게 할 게 아니라 중국까지 포함해서, CJK(Chinese-Japanese-Korean) 얼라이언스를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싶다. 중국하고 같이 사업을 하는 것은 여러모로 의미를 가질 수 있고, 만약 중국과의 관계를 만들어 놓으면 일본은 뒤처지기 싫어서 참여하려 할 것이다.


최수혁 대표: 중국에 블록체인 연맹이 몇 개가 있는데, 이번에 대학들과 기업들이 모여서 연합체를 만드는 것 같다. 저희도 여기에 참여하기로 했는데, 이쪽에도 공동사업으로 DID를 제안해 보겠다. 아마 중국에서 DID를 하게 되면 거의 100% 중국 정부의 이슈로 떠오를 것이다. 저희가 참여하는 단체가 정부와 가까운 조직들일 것 같아서, 표면적으로는 그 조직들이 추진을 하고 저희는 그들을 통해서 중국 정부에 접근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


김기형 교수: 듣다 보니 생각이 났는데, 표준협회 회장님이 이런 말씀을 했다. 중국 블록체인 업계를 돌아다녔는데, 실생활에서 블록체인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나라가 중국이 아닐까 싶었다고 한다. 시범 서비스가 아니라 이미 상용 서비스로 실손보험이나 우체국 우편 서비스 같은 것들이 이미 블록체인 기반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것들을 봤을 때 중국 시장에서 접근할 수 있는 부분이 많지 않을까 생각한다.


심용주 대표: 저는 일본에서 주로 사업을 하다 보니까, 일본에서 DID를 어디에 적용할 수 있을까 생각을 해 봤다. 현재 일본에서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가지는 분야가 고령자를 대상으로 하는 복지, 요양 서비스다. 이쪽은 지금 한창 성장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오히려 시범 사업을 제안하기가 좋다. 고령자들에게 DID를 부여하고, 이를 통해 개인 신상 정보를 관리할 수 있다면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런 시범 사업이 잘 된다면 일본 후생성에도 사업을 제안할 수 있을 것이다.

처음부터 크게 시작할 필요도 없다. 일본이 아직까지는 DID와 관련해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지 않으므로, 우리가 실증 서비스를 만들어서 DID로 할 수 있는 것들을 보여주면 일본 기업들도 반응을 보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기업들을 모아서, 아까 이야기했던 CJK 얼라이언스를 구축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이렇게 세력을 만들어 두면 국제 표준화 단체에 참가를 하더라도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고혁준 대표: 최근 6년 동안 박사 과정을 밟으면서 블록체인을 적용한 분야에 대해 많은 공부를 했는데, 과연 이 블록체인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절망감을 느낀 적이 있었다. 그러다가 고려대의 김형중 교수님이 계신데, 이분이 e스포츠에 관련된 이야기를 한 적이 있어서 이 부분을 연구하다가 크립토리치를 출시하게 됐다.

실생활 블록체인, 혹은 암호화폐라는 타이틀을 얻기 위해 노력 중인데, 현재까지 암호화폐를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사례를 보지 못했을 것이다. 그런데 현재 저희 매장 두 군데에서는 암호화폐로 100% 모든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하루 거래되는 금액이 500만 원 정도라 아직은 미미한 수준이지만, 앞으로 제휴업체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약 40개 브랜드의 10만 개 전국 매장에서 크립토리치의 앳코인을 사용할 수 있고, 그 중 두 군데가 앞서 이야기한 전용 매장이다.

그동안 블록체인을 기술적으로만 풀려고 노력을 해 왔는데, 최근에는 실증에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이제 우리 DID포럼에서도 얼라이언스가 곧 탄생할 텐데, DID포럼에서 제안된 DID를 e스포츠에 접목해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려 한다.


정승채 부의장: 아이디어는 좋지만, 국내에서는 게임에 대한 규제가 많아서 e스포츠에 디지털 에셋을 넣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다. 우리나라는 게임 규제가 심한 나라이고, 게임을 중독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이런 나라에서 e스포츠와 무언가를 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본다. 안 그래도 규제개혁당에서 게임 심의 규제를 철회해 달라고 청원할 계획이다.


고혁준 대표: 보는 관점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는데, 게임이라고 해서 꼭 게임기나 PC로 즐기는 게임만 있는 것은 아니다. 하다못해 구슬치기, 탁구, 당구도 게임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다. 제가 보고 있는 게임은 고정된 플랫폼이 아니라 좀 더 광범위하게 접근할 생각이다. 암호화폐가 어떻게 사용될 것인지가 중요하다. 참고로 암호화폐 지갑을 설치한 10명 중 한 명이 키스토어 비밀번호를 잃어버린다. 이것도 상당히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김태은 대표: 현대 사회는 기록의 시대이지 기억의 시대는 아닌 것 같다. 전화번호만 해도 과거에는 자주 거는 번호는 대부분 외우고 다녔지만, 요즘은 가족의 전화번호조차 외우지 않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다. 인터넷을 사용할 때도 자주 사용하는 사이트의 ID와 비밀번호는 웹브라우저가 자동으로 저장해 주기 때문에 나중에는 잊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사회 전반의 변화를 고려했을 때 사용자가 자신의 비밀번호를 기억하지 않더라도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이를 보완하기 위한 복구 서비스에 대해서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최수혁 대표: 개인적으로 복구 서비스는 동전의 양면이라고 생각한다. 저도 일말의 불안을 안고 사용하고 있다. 워낙 잘 잊어버리니까. 지금은 복구 서비스를 이용할 때 암호화폐 지갑의 소유주임을 증명하기 위해 결국은 전화번호를 사용하게 된다. 결국은 이런 복구 서비스들이 DID와 KYC와 연동되어 정리가 되어야지 지갑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지금은 여전히 통신사의 SMS를 통한 본인인증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종속성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DID를 처음 만들 때부터 이러한 점들을 고려해서 설계해야 한다.


김태은 대표: 어쨌든 저는 처음부터 너무 어렵고 거창하게 접근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결국은 우리가 만든 DID가 실생활에서 사용되도록 만들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사용자들이 어려움을 느끼면 안 된다. 초기에는 한 가지만이라도 제대로 작동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사용자들이 우리 서비스를 접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만들면 그 다음부터 하나씩 붙여 나가는 것은 쉬운 작업이 될 것이다.



DID를 통한 사회 공헌 인프라 구축

심용주 대표: 앞서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었는데, 우리 DID포럼이 대외적으로 존재감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주목을 받기 위한 여러 행동들을 해야 한다. 그 중 하나가 사회 공헌 활동이 될 수 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아동학대방지에 대해 굉장히 관심이 많은 사람이다. 아동학대방지 시스템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만들고, 사회 연결망에 연결을 해서 부모의 간섭 없이 외부와 소통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인가를 늘 고민하고 있다.

영국의 경우 13세 미만에게만 보이는 간판이나 소리를 통해 아이들이 신고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들이 구축되어 있다. 예를 들면 일정한 키 이하의 아이들에게만 보이는 간판 같은 것들이다. 아동학대 문제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 여러나라에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DID가 이러한 아이들의 복지, 학대방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우리가 이런 솔루션을 연구하고 제안해 DID포럼에도 의미가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김기형 교수: 아동보호뿐 아니라 노인 복지까지 함께 가면 좋은 그림이 나올 수 있을 것 같다. 이러한 사회공헌활동과 DID의 연동은 아직 다른 얼라이언스들에서는 언급되지 않은 내용이다. 우리가 먼저 접근해서 연동 방안을 찾으면 우리 포럼만의 강점이 될 수 있다.


김태은 대표: 그런데 우리가 이렇게 열심히 토론하고, 좋은 아이디어들이 많이 나온다고 해도 결국은 어느 정도까지 깊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인가, 국가의 인증과 규제에는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기술적으로 구현하는 난이도는 어느 정도나 될 것인가를 모두 고려해서 실현 가능성을 살펴봐야 한다. 더욱이 기업가적 관점에서 단순히 사회공헌으로만 끝나서는 안되고, 이를 통해서 우리가 실질적으로 무엇을 얻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심용주 대표: 저도 대표님 말씀에 동의한다. 제가 최근에 일본 출장을 다녀왔다. 일보 교세라와 모바일 관련 사업에서 협업을 하고 있어서 다녀왔는데, 저희가 시범사업으로 아동학대방지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인구가 줄어들면 아동을 보호하는 것이 사회적으로 매우 중요한 과제가 된다.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일본도 아동보호가 사회적인 이슈다. 이 일환으로 아동들에게 아주 얇은 스마트팔찌를 보급하고, 이걸 통해 아이들의 위치 정보와 상태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려고 한다. 여기에 DID를 도입한다면 사회공헌활동과 사업적인 측면을 모두 충족할 수 있는 하나의 사례가 나올 것 같다.



블록체인과 DID 활성화를 위한 정책 제언

정승채 부의장: 우리나라 온라인 규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개인정보 보호다. 최근에 데이터 3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비식별 개인정보의 활용을 합법화했는데, 사실 이게 DID와는 대척점에 있는 법안이다. 이 관계를 어떻게 잘 풀어내느냐가 앞으로 DID 관련 사업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나라 인증 사업 규모가 3천억 원 정도 된다. 이 시장을 지금 통신사들이 뛰어들고 있는데, 그 이유는 기존의 SMS 본인인증을 대체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게다가 지금 통신사들은 IoT 시장에도 진출해 있는데, IoT 디바이스들을 네트워크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디바이스 ID가 필요하다. 여기에서도 DID가 꼭 필요하다. 우리는 이들과는 다른 방향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김기형 교수: 좋은 말씀 해 주셨는데, 그중에서 데이터 3법에 관련해서는 저는 반대 의견을 갖고 있다. 왜냐하면 데이터 3법은 개인정보를 개인정보가 아니게 만드는 것이기 때문이다.


최수혁 대표: 익명성을 보호하자는 측면에서 보자면, 유럽의 GDPR이 진짜 엄격하게 되어 있어서 우리나라와는 좀 다른데, 우리나라도 결국은 유럽을 쫓아갈 수밖에 없다. 결국은 DID 이슈와 KYC 관리는 엄격하게 규정이 마련될 것으로 본다.


김기형 교수: 저도 거기에는 동의를 한다. 데이터 3법이 통과되면서 가장 중요한 이슈가 KYC 정보를 비롯한 개인정보의 유용에 대한 우려로 반대 의견도 많았는데, 어쨌든 더 큰 산업을 보고 어쩔 수 없이 통과시킨 것이나 마찬가지다. 지금 우리도 똑같은 입장인 것 같다. 더 큰 산업이 있으니까 블록체인 관련 규제를 풀어 달라 그렇게 접근할 수 있을 것 같다.


조민양 교수: 인증 시장에 대해서 좀 더 이야기를 해 보면, 만약 제가 17살이라고 가정을 해 보자. 아직 신분증이 발행이 되지 않은 상태라서 내 신분을 증명할 수가 없다. 신분증이 발행되기 전까지는 나라는 사람과 나의 신분을 매칭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 이걸 해결해 줄 수 있는 여러 제도가 있긴 하지만, 정부 시스템적으로는 지원하지 않는다. 여기에 DID를 적용하면, 부모의 허가 하에 일정한 권한을 부여하는 신분을 만들 수 있다.

예를 들어 아이가 게임을 한다고 했을 때, 부모가 우리 아이는 이 정도까지의 게임은 즐겨도 된다고 설정해 두면 아이는 발급받은 DID로 그 수준까지의 게임에 접근할 수 있게 되는 방식이다.


정승채 부의장: 우리나라에도 이미 부모의 동의를 받아 신분 증명서를 발급받는 시스템이 있긴 하다. 이 시스템에 DID를 적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안성진 의장: 미국의 경우에는 주민등록증이 없다. 미성년자의 경우 출생증명서가 그대로 신분증명서가 되고, 어른은 사회보장번호로 신분을 증명한다. 그런데 이보다 더 자주 사용되는 것이 운전면허증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운전면허증을 신분증으로 사용할 수 있는데, 얼마 전에 모바일 운전면허증이 시행되면서 이제 모바일로 신분증명을 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최수혁 대표: 사실 DID는 우리나라보다 외국에서 수요가 더 클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는 주민등록번호 기반의 신분 증명 체계가 잘 갖춰져 있지만, 동남아시아 가면 그런 인프라가 없다. 그래서 우리도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관련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정승채 부의장: 인증 시장이 먼저 꽃을 피우면, 그 다음에는 인증 기반의 페이먼트가 붙고, 페이먼트가 붙으면 커머스가 따라오게 된다. 지금 정부 차원에서 DID를 밀어주고 있는데, 그 이유 중 하나가 공인인증 시장의 대안으로 DID를 눈여겨보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DID 관련 사업하는 사람들은 올해가 굉장히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본다.


전상권 위원장: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벌써 마무리할 시간이 되었다. 마지막으로 의장님께서 한 말씀 해 달라.


안성진 의장: 첫 간담회였는데, 여러 분야의 다양한 의견을 교환할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 됐던 것 같다. 다만 이런 논의가 논의로만 끝나서는 안 된다. 다음 모임에서는 좀 더 구체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플랜을 짜고, 실행에 옮길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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