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에 하이퍼스케일 네트워킹 기술을 지원하는 빅스위치네트웍스(Big Switch Networks, 이하 빅스위치)가 일본에 자회사를 설립하고 지사를 개소했다고 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일본은 SDN 도입의 세계적 선도 국가로 이미 빅스위치 고객망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자회사 설립은 정상급 모바일 사업자 및 포춘지 선정 역내 100대 금융서비스 기관 등 수십 곳의 기업을 고객사로 맞이한 데 따른 것이다.
빅스위치는 오테마치 지사 개소와 함께 일본 내 고객사 및 시스템통합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빅스위치의 제품인 빅클라우드 패브릭(Big Cloud Fabric)과 빅탭(Big Tap)은 이제 협력 관계에 있는 시스템통합사들을 통해서도 판매가 이뤄지게 된다.
빅스위치는 메구로(目)구 미타 1-4-1번지에 위치한 웨스틴도쿄호텔에서 컨퍼런스를 개최했으며 이에 앞서 미디어 세션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더글라스 머레이(Douglas Murray) CEO, 롭 셔우드(Rob Sherwood) CTO, 숀 페이지(Shaun Page) 글로벌영업담당 부사장 등 빅스위치의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에 새로 임명된 류우철 일본지사장은 빅스위치의 일본 내 성장 및 고객사 지원을 전담하게 된다. 류 지사장은 SAP, 시트릭스, 시스코, IBM에서 영업 및 마케팅채널을 총괄하는 고위직을 역임하는 등 업계에서 오랜 경력을 쌓아 왔으며 앞으로 CTC, 넷원시스템스(NetOne Systems), 유니아덱스(Uniadex) 등 일본 협력사들과 긴밀하게 공조하게 된다.
류 지사장의 지휘 아래 빅스위치는 역내 투자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이는 일본 대기업과 모바일 사업자들이 SDN 기술과 하이퍼스케일 네트워크 기술을 도입하면서 급격하게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데 기인한다.
숀 페이지 부사장은 “빅클라우드 패브릭 출시 이후 미디어 및 전문가들로부터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는 빅스위치는 잇따른 고객사 확보로 이미 일본 내에 상당한 규모의 고객망을 구축하고 있다”며 “SDN 기술을 선도하는 일본 시장은 매우 큰 이익과 기회를 제공할 것이고 자회사 설립에 대한 절차를 끝낸 빅스위치는 지사 개소를 공식적으로 발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일본은 빅스위치와 같은 혁신적인 기술 기업에게 구조적으로 매력적인 시장이다. 이는 협력 관계에 있는 시스템통합사(대표적으로 넷원, 유니아덱스)들이 당초 기대했던 수준의 우수한 혁신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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